정말 비만도 비만나름인 초고도비만이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체육성적 (가)를 받고는.. 충격을 받아
고등학교 학력고사를 봐야함에도 불구하고 체육관에 다니겠다고 하다
부모님께 욕먹고 눈물을 머금고 그냥 공부해서 그나마 괜찮은 고등학교에 갔답니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찌됐든 운동을 하게된 계기는 무거운 몸에 못견디는
제자신이 싫었고 팔굽혀 펴기 하나도 못하는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그야말로 덩치큰 약골이었죠.
가장 큰 이유는 비만이다 보니 가슴이 여자처럼 티 나온거였습니다.
그래가 운동을 시작했는데,, 체형자체가 몸에 기름은 잘붙고 근육은 안붙는 체질인데다가
유산소좀 했다하면 지방보다 근육이 빠지고 뼈도 얇고 참 정말 제 몸은 운동을 하기엔 최악의 조건입니다.
흔히 말하는 몸짱이 되기위해서 남들 하는거 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더군요. 군대있을때도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셋 있었는데 그들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근육은 안붙고 지방은 안빠지고,,
다같이 똑같은 음식먹으며 해도 저는 안되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글고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니 소아비만이었던 사람은 살을 빼도 금방 찐다고 하더군요. 젠잘..
암튼 내년 여름을 기준으로 몸만들렵니다.
원래 군대있을땐 올해기준으로 운동했는데 내년으로 수정해야 겠네요.
나 진짜 성공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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