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 주식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해서
정리한 내용 바탕으로 따져가면서
방금 통화를 하고 왔습니다
주로 2년간 준비를 했다는데 월200만 벌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고
그냥 도박한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들린다
주식을 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데 뭔 갑자기 전업투자자냐 이런 이야기를요.
캐물어보니
1. 2년간 공부하면서 모의투자도 해봤다
수익이 난 상태로 마무리 했다
2. 시드머니는 2천만원 정도
3. 10% 수익이 나면 국내 개인투자자 중 수위권이라는건 동의못하겠다
주변만 봐도 14%, 17% 정도 찍는 사람들이 있다
4. 다른건 안바란다 손 절대 안벌리겠다 다만 눈이 침침한데 모니터가
아주 옛날 것이라 모니터만 하나 좀 구해달라 차트 4개만 켜놓고 보고싶은데 그게 안된다
뭐 이런 상태로 대화가 이어졌고
막는건 불가능하겠다 싶어서
(모의투자 한번 안해보고 뛰어드는거냐 따졌는데
모의투자도 해봤고 수익을 냈다고 하니 좀 할말이 없어져서)
이런 쪽만 좀 확답을 받았습니다
1. 월 2백만원 수익내겠다고 집착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수익만 조금씩 내라
2. 시드머니 외에 절대 손대지마라 혹여 주변 여동생 등 가족 돈 끌어다 하거나
혹은 사채 같은거라도 손대면 그날로 의절하겠다
3. 주식만 하고 절대 코인이라던지 뭐 환치기나 그런쪽으로 확장하지마라
전 글에도 적었지만 좀 아버지께서
손벌리는거 절대 싫어하고 긴세월 실패를 거듭하셔서
자존감이라던지 이런게 많이 상실된 상태시긴 합니다
젊을 때 사업하시다 실패 - 자영업으로 15년간 운영하시다 겨우 입에 풀칠만하다 폐업
- 국민주택 이전 후 생활비라도 벌겠다고 옥션 등에서 디카 등등 싸게 사다 되팔이 함
- 결국 그 것도 돈만지기 힘들고 되팔이한다고 욕먹고 하다가 그만두고 경비일
- 결국 그만두고 주식하겠다 선언
이런 스토리인데 참 답답하기도 해서
익명게시판 찾다가 여기다 털어놔봤습니다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 올린 부분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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