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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잔금이고 돈 준비는 다 했습니다.
계약 후에 돈 조달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조달 계획은 세워놨었지만 내 통장에 직접 꽂히기 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전세살던 집 새로운 세입자 구하는게 1차 난관이었습니다.
요새 전세값이 확 올라서 저희 집주인도 3억 올려서 내놨더니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더라구요. 제가 매매 거래 하는 부동산과 집주인이 임대차 거래 하는 부동산이 같은 곳이라서 부동산을 좀 쪼았습니다. 그랫더니 부동산이 저희 집주인한테 전세금 좀 낮추라고 압박을 하더라구요. 다행히 집주인이 꿍시렁대긴 했지만 2.5억만 올려서 무사히 세입자를 구했습니다....
....그렇게 끝날줄 알았습니다만, 그 세입자가 맘에 안든다고 집주인이 하도 꿍시렁대서 (신혼부부였는데 관상이 안좋고 애기가 있어서 싫었데요) 계약서까지 썼는데 파토나고 새로운 세입자를 다시 구했습니다. 아주 피말리는 경험이었어요. 저희는 집 보여준답시고 청소하느라 진땀뺐네요... 확실히 전세가 귀하다보니 임대인이 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관상이 안좋고 애기 있다고 전세계약을 파토내다니 ㅎㄷㄷㄷ
그 다음엔 주식이 문제였어요. 제 자산의 많은 부분은 주식에 묶여 있는데 미국 대선 직전에 주가가 갑자기 폭락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걱정되어서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하루에 5%씩 쭉쭉 빠지는데 왜 내가 이걸 진즉 안팔고 있었을가 내가 미쳤지 시발 ㅠㅠ 잠 못드는 밤이 일주일간 지속되었습니다. 바이든이 대통령되면 주가 폭락한다는 루머도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유럽이 락다운 되어서 회복 안될거라고도 하고 아주 피말리더라구요.
그러다가..... 미국 대선이 시작되었고 주가는 갑자기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존버는 승리한다는 믿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그 후 지금 한달이 지났는데 주가가 더 폭등했네요 ㅠㅠ 그래도 필요한 만큼 자금 확보를 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신용대출... 신용대출로 집 사면 신용대출을 회수하겠다는 규제책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신규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규제된다고 하더라구요. 마통을 미리 뚫어놨기에 망정이지 아주 ㅈ될뻔 했어요. 저 규제 발표된거 보자마자 ㄹㅇ 개씨발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11월에 중도금을 내고.. 이제 곧 잔금입니다. 신고가로 계약 후 두달 넘게 지났는데 아직 신고가 기록은 꺠지지 않았습니다만 최근에 붇까페를 가보니 제 신고가 + 1억 거래가 두 건 정도 있었다네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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