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얼리억세스라 게임이 불안정한 배틀그라운드를 가지고 말이죠!
2. 블루홀인지 ESL인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개인에게 스트리밍 의무/권한을 주고 대회를 진행한 것은 더욱 재밌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3. LOL 대회석 5인자리를 오버워치 용으로 바꾸느라 급하게 6인석으로 만들고,
급조된 자리가 게임자세가 안나오는 자리였다고 한동안 말이 나왔죠.
한자리 늘리는 것도 이러한데,
최대 100명까지 플레이 가능한 배틀그라운드의 e-Sports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궁금합니다.
4. 진행이 더디고 지연되는 것은 차치하고,
실력자들이 모인 게임 특성상 전투가 한번에 일어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아시다시피 배그를 비롯한 FPS 게임은 선수들의 수준이 올라갈 수록
쉽게 결착이 나지 않습니다.
땅에 내리자마자 20명은 죽고 두번째 원이 도착할때쯤 50명이 플레이하는 공방과는 수준이 다르죠.
원의 크기에 비해 생존한 선수들이 훨씬 많은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러다보면 전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자기장이 줄어들때 어느 순간 전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이걸 과연 실시간으로 전부 보여줄 수 있을까요?
기존의 스타나 LOL과 같은 e-Sports는 멋진 순간을 잡아내는 옵저버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죠.
하지만 오버워치만 하더라도 Replay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발생한 멋진 장면을 다시 재생해서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플레이어 숫자가 훨씬 많은 배그는 두말할 필요 없겠죠.
감각적으로 멋진 순간을 옵저빙 보다는, 한번에 많은 전투를 취합해서 재빠르게 가공하고,
어느정도 전투가 끝나고 소강상태에 이르렀을때, Replay를 보여주는게 그나마 맞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5. 수많은 변수는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대부분의 e-Sports는 전략 / 전술을 토대로 드라마틱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대세였던 메타를 깨는 기상천외한 전략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죠.
그것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제한된 변수 아래에서 발생합니다.
미리 정해진 상대와의 1:1 / 5:5 / 6:6 등의 팀단위 대결.
맵도 정해져있고, 모든 상황은 대부분
공평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 그림안에서 선수와 코치는 자신들만의 그림을 그려나가죠.
하지만 배그는 다르죠. 통제되는 변수는 자기장 크기정도 뿐입니다.
아주 작은 선택에 따라 공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운빨로 1등을 하기도 하고, 보는 입장에서는 노잼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넘나 궁금하네요.
6. 이번 포인트제 같은 경우엔 긴장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우승은 누가 될 것인지 긴장하면서 봐야되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경기 다 끝나고 결과 나온다음에 점수를 봐야하니까...
현실적으로 포인트제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 것은 동의하지만,
보는 입장에서 긴장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실시간으로 점수를 계산에서 알려준다면,
좀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어떤 종목이 주종목이 될까?
1인칭? 3인칭? 솔로? 듀오? 스쿼드?
과연 어떤 종목이 주종목이 될까요?
1인칭 스쿼드 / 3인칭 스쿼드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전투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솔로에 비해,
더욱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했던 듀오를 보면...
스쿼드야말로 제대로된 전투는 발생하지 않고,
최후의 최후까지 전투를 피하다가 마지막에야 가서 시끄럽게 동시다발적인 전투만 발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건 팀전투의 의미에서 많이 벗어난 개싸움에 불과하지 않을런지...
물론 내일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ㅋㅋ
8. 배그 중계는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ㅠㅠ 내일은 개인 사정이 생겨서 중계 못할듯 해욤!!
구럼 갓겜 배그가 더욱 흥할 날은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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