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밀배다리
아침이면 머리맡에 놓인
AWM에 KAR98K에
새벽마다 퇴근하신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엄마 아빠 두 누나
나는 배린이 귀염둥이
그 날의 나를 기억하네
기억하네
치킨 뜯자
우리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치킨뜯자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내가 BP를 버네 BP를 다 버네
엄마 100BP만 했었는데
우리 엄마 아빠 또 강아지도
이젠 나를 바라보네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밀배대교 밀배대교
엄마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치킨뜯자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그 때는 나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네
그 밀배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
어디시냐고 어디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
밀배대교 밀배대교
이제 나는 서있네 그 밀배다리 위에
치킨뜯자
우리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치킨뜯자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그래
치킨뜯자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치킨뜯자 치킨뜯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잡담 | 1317명이 읽었어요. 3.137.173.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