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걍 올림니다
집이 좁고, 마루에 딱히 TV를 둘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식탁 위 쪽의 벽면 하나가 남길래, 여기에다가 프로젝터를 쏘면 어떨까? 라는
별 대책없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음니다
사실 프로젝터를 사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건 10 년 전부터의 생각이었는데
그 때는 괴물같이 큰 프로젝터에, 엄청난 발열, 소음, 얼른 한 편 보고 꺼야 하는 전기요금,
코딱지만한 해상도, 얼마 못 가서 어둑어둑해지는, 수명 길지 않은 꽤나 비싼 전구
이런 이유들로 도대체 시도할 수 없었던 아이템이었는데효
지금 와서는 기술이 발전해서, LED로 Full HD를 쏠 수도 있고, 네트워크 기능도 많이 들어가고
아무튼 시도해 봄 직 하다 싶어서 찾다가 PF85K를 구하게 되었음니다
특히 노렸던 점은, PF85K가 TV 튜너 내장이라서,
프로젝터만 사는 게 아니라, TV와 프로젝터를 함께 갖게 되는 것이고,
WiDi, DLNA 등이 되기에, 작은 방에 따로 있는 컴퓨터의 미디어를
굳이 USB 통해서 안옮겨도 어떻게든 편리하게 쏠 수 있겠다 싶은 점
1000 안시의 애매한 밝기이지만 어쨌든 LED 1000안시 덕분에 160W 이하로 억제된 전기소모
적당히 작은 크기로 여기저기 옮기면서 쓸 수 있겠다 싶은 포터빌리티
뭐 이런저런 이유들로 구매를 합리화해보려고는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불만족스러운 완성도와 어설픈 기술요소들 때문에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TV를 들여놓는다고, 집구석 상황 상 대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뭔가 떫떠름하지만 그냥 쓰게 되었음니다
장점
1920*1080 Full HD
HD 소스를 볼 때 심적으로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음니다
사실 1080p나 720p나 쐈을 때 큰 차이는 없음
PC 화면 아웃풋 쏘기 심히 적절함
TV튜너 내장
Full HD + TV튜너 이 두 가지 조합만으로 미친 가격대 (140 만) 를 형성 ;;
기본적으로 LG의 스마트TV를 그대로 집어넣어 놓았음니다
입력 소스를 받아서 그냥 쏴주기만 하는 게 기존 프로젝터의 역할이라면
이거는 걍, LG에서 나오는 TV들이랑 메뉴, 조작방법이 동일
(TV튜너 내장이니) 3만 원 짜리 HDTV 안테나만 달아서 공중파만 보고 있는 중이네효
솔직히, WiFi도 내장된 놈이니까, 선 연결 하나도 없이
pooq이나 tving 같은 걸 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망상 하기도 했는데
그런 당연히 될 법도 한 괜찮은 방법 따위는 동작해주지 않음
LED 광원
선명하고, 나름 밝고, 전기요금 덜 먹고, 발열도 적고, 수명도 갖다 버릴 때까지 걱정 안 해도 되고
전구를 사용하는 프로젝터들은 시간이 가면 점점 어두워진다는데 그런 거 없음니다
단, 방식 자체의 태생 문제인지, 고개를 휙휙 돌리면서 보면 RGB가 순간적으로 분리되어서 보이는데
이거 거슬린다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효 저도 좀 짜증남
WiFi-Direct, WiDi, Miracast, DLNA, MHL, SimpleLink
원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연결해서 영상을 쏠 수 있다는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니 장점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근데, 뭔가 기술들을 잔뜩 집어넣어놨지만,
사실 뭐 하나도 아직 제대로 만족하면서 쓸 만 하게 동작하는 게 없었는데효
WiFi-Direct는 저 인증 딱지 붙은 기기들끼리만 P2P로 붙는 것이고
WiDi는 주로 노트북용 끝에 'M'자 붙은 코어를 쓰는 CPU + 인텔 VGA + 인텔 WLAN이 있어야 하고
(이것 땜에 CPU는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병신같이 아마존에서 인텔 WLAN을 사들여왔는데 무용지물 ㅋ)
Miracast를 쓰려면 PC 운영체제로 윈도우즈 8.1을 써야 하고
DLNA는 따로 설명하기로 하고
MHL은, 글쎄, 핸드폰에 있는 영상을 굳이 케이블 끼워가며 보는 얼빵한 상황이 얼마나 될 지...
SimpleLink는 아마도 블루투스 연결 같아 보이는데, LG 제품들끼리만 되는 규격이라
굳이 붙여서 쓰자면 LG 사운드 바 같은 메리트 없는 주변기기들만 있음
게다가 놀랍게도 자기네 제품들끼리인데도 불구하고, 사운드 싱크가 뒤로 갈 수록 점점 틀어져버린다는
(영상, 음성의 오프셋 설정 기능이 있긴 해도 무용지물) 놀라운 버그리포트가 잔뜩 있음
아무튼 전체적으로 뭐 하나 쓸 만 하게 제대로 되는 게 없는,
'되기는 된다!' 같은 느낌이었네효
적당히 작은 크기
A4용지 한 묶음보다 조금 작은 크기, 조금 가벼운 무게인 정도
사실 스피커 out 꽂고, TV 동축케이블 꽂고, 전원선 꽂고 이 정도만 되어도, 크기 무게랑은 상관없이
차라리 그냥 어디 자리잡아놓고 쓰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하겠던데
아무튼 회의실에 놓이는 그런 프로젝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포터블해서
'나 정도면 그래도 편하게 옮겨 다닐 수 있음'
실제로 옮겨다니면서 쓰느냐 하는 건, 구매 후 한 달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안방으로까지 들고 들어간 적은 없고, 거실에서 이리저리 옮겨 화면 사이즈를 줄여서 보거나
저쪽 벽 말고 이쪽 벽에 쏴서 본다거나 하는 정도는 자주 하게 되네효
옵티컬 사운드 출력
광입력 지원하는 홈시어터 사운드시스템이 있다면, 옵티컬로 뽑아서 입력 물려줄 수 있겠구효
근데 고가의 홈시어터에 이런 애매하고 헐렁한 놈을 왜 물려서 쓸 지 ^^;
게다가 이런 저런 선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포터블 프로젝터라는 거에서는 멀어지게 되는 거 같음
LG 프로젝터 전작들에는 옵티컬 출력이 없다고들 사용자들이 아우성이었는데,
아무튼 이제 되기는 됨
타임머신
기본적으로 LG TV를 그대로 우겨 넣은 거라
USB 단자에 외장매체를 물려두면 지나간 화면들을 저장해놓고 되돌려 볼 수 있음
단, 외장 USB를 jfs로 포맷해야 쓸 수 있는데,
이게 윈도우에는 곧바로 붙여 쓸 수는 없고 http://goo.gl/abJnhF 이런 방법이 있음)
고화질로 녹화 시 (m2ts 포맷을, 분할하고 확장자 바꿔서 저장한다고 함, concat 하면 ts가 짜잔)
내장 4GB 메모리로는 30분 가량 녹화 및 되돌려보기 가능
단순한 프로젝터에 이런 기능을 기대하지는 않을 텐데, 타임머신 기능 있으면 티비 볼 때 매우 귿귿 하져
다만, 자동으로 타임머신이 작동(=녹화시작)하지 않아서, 매 번 녹화 버튼을 눌러줘야 함
초창기 LG TV 모델들에는 녹화용 HDD도 내장되어 있었고,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녹화 시작해주었고
튜너도 두 개 들어가서, 한 채널 시청 중에 다른 채널 녹화도 가능했는데
요즘은 LG TV들은 하향 싸구려화되어서, 프리미엄 모델들만 저게 되고,
튜너가 하나 달려있으니 채널 녹화 중이면 다른 채널을 못 본다고 하네효.
이 점은 이 프로젝터에 들어가있는 튜너에도 적용 되는 것으로, 채널을 돌리려고 하면
'현재 녹화 중인데, 채널을 돌리면 녹화가 종료됨, 릐을?' 하고 물어봄니다.
매직 리모콘
닌텐도 위 컨트롤러 생각하면 되는데, 기존 리모콘들 십자버튼 여러 번 꾹꾹꾹 눌러서 메뉴 조작하는 것보다
한결 나은 느낌이고, 손에도 착 맞게 생긴 게 아주 괜찮음니다
버튼 스위치를 싸구려를 썼나, 눌리는 감이 아주 뻑뻑하고 싼티 남
허공에 휘휘 젓는 물건이다 보니, 그냥 화면에 있는 버튼 누르기는 편한데,
이걸로 특히 아이디 패스워드 같은 걸 입력할 때는 미쳐버리겠더라구효.
근데, 프로젝터 뒤에 USB 포트가 있으니,
걍 USB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해서 타이핑 치면 된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음니다…
이밖에도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서, '무한도전 녹화해줘' 같은 간단한 명령으로 녹화예약을 한다던가 하는 게 괜찮네효
그리고, 앱스토어에 LG TV Remote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써봤는데, 프로젝터와 와이파이 통해서 연결되니
라이터와 함께 자주 숨어버리기로 악명 높은 리모콘이, 스마트폰 개수만큼 여러 개가 되는 장점이 생김 귿귿
없는 것보다는 나은 브라우저
조악하지만 내장 브라우저로 웹서핑도 가능하고효
(ActiveX 안됨, 다운로드 안됨, Flash 애매하게 지원, 웹표준 씹어먹음)
웹툰 마니아인 마나님께 웹툰 보는 걸 시연했더니 눈이 눈꽃표로 바뀌면서…
단점
의외로 시끄러운 소음
소음은 사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심하게 시끄러워서 처음 켜고 많이 실망 했음니다
쪼그만 USB 선풍기 강풍으로 틀면 나는 소음보다도 좀 더 큰데,
차라리 본체 아래 쪽으로 200mm 팬을 넣고, 밑쪽으로부터 강제흡기 하도록 했으면... 싶은 생각도 들었네효
밝기 조절이 3단계가 있는데, 이에 따라 소음 크기가 떨어지고
최고 밝은 모드에서 한 단계만 낮춰도 소음은 괜찮은 수준이 됨니다. 실로 만족하고 쓰고 있음.
그렇다고 밝기가 확 어두워지고 그러는 건 아니라서, 최대 밝기 모드로 쓸 일은 없을 것 같네효
최대 밝기 모드에서의 소음 레벨은 대실망
병신 같은 안정성
전체적으로 메뉴 조작들이 신속하지 않음
초창기 케이블TV 셋탑박스들 내부 스마트 메뉴 조작속도 생각하면 될 듯
가끔가다가 뭔가 부하가 걸리는 조작을 하면 뻗어버림 (주말동안 쓰면서 재부팅 두 번)
이것은 전적으로 LG전자 개발자들의 납기와 퀄리티의 싸움이었으리라...
라고 초기에 썼었는데, 사람이 안정화 된 건지, 이제는 다운 상황이 안생기네효 ㅋ
뭔가 선명하지는 않은 초점
밑에서 위로 쏘느라 키스톤 조정이 많이 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스크린 없이 걍 벽지에다가 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분명히 좀 더 선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칼 핀트라는 느낌이 안 들어서 살짝 아쉽음니다
갑갑했던 DNLA 삽질
노트북이 아닌 다음에야 WiDi 를 쓸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미라캐스트를 쓴답시고 PC를 Windows 8.1을 깔아서 쓸 수는 없기에
결국은 남은 PC -> 프로젝터 의 방법은 DLNA 밖에 없어 보였음니다
LG에서 만들어 내놓은 Smartshare라는 DLNA 서버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오;;;; 내 PC의 미디어 스캔 하다가 지 혼자 16GB 까지 램을 처묵처묵 하다가 죽어버림
그리고 Nero MediaHome 이라는, 예전에 LG전자에서 번들로 끼워주던 DLNA 서버 프로그램
그걸 설치해서 돌려봤지만 이것도 마찬가지... 엄청 엉성하고 코덱만 잔뜩 깔았지 뭐 되는 것도 없음
기본 윈도우즈의 Windows media player network sharing service를 통해서 Play to 하는 방법은
mkv 컨테이너가 아예 라이브러리에 추가가 안되고, 자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음니다
그리고 이 윈도우 서비스 돌아가기 시작하면
비디오 파일 move 할 때마다 wmpnetwk.exe에 의해 lock이 걸리기 때문에 스팀 받을 수 있음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스마트TV 화면에는 '윈도우 환경에서는 Media Player만 있으면 됨니다'
라고 안내하고 있음ㅋ 개새끼들 해보고 된다고 하는 건가...
게다가, 5Ghz 대역을 쓰는 802.11n으로 연결되어 있어, 300Mb/s는 나와주는 연결임에도
1080i 영상을 쏴보내면, 윈도우즈 미디어 서비스가 병신인지 자꾸 랙 걸리고 화면이 끊겼었네효
이 때 정말 죽고 싶었음 Full HD 프로젝터를 샀는데 Full HD를 쏘면 끊기니...
결국 돌아 돌아 되돌아온 솔루션은 Plex
'최근 재생한 미디어'에 야동 표지가 딱! 뜨는데, 달리 지울 방법이 없어서 삭제했던 그 Plex!
한 번 메타데이터를 수집했다 하면 기가 단위로 쫘악 끌어당기는 Plex!
근데 이것만큼 안정적이고, 모든 미디어를 표시해주고, 자막도 거의 다 나오고, 속도 빠른 게 없었네효
인덱싱이 심하게 느리고, 오래 걸려서 참... 그렇긴 한데,
이 이상으로 스무스한 사용성을 내는 미디어 서버 프로그램은 찾기 어려웠음니다.
Plex Media Server를 통해서 컴퓨터의 미디어를 보여주는 방법은
심하게 폴더화 되어있어 불편한데
가령, By ReleaseDate 폴더로 들어가면 2001, 2002, 2003 ~ 이렇게 쭉 나오고
그 중에 2014 폴더에 들어가면 01, 02, 03 ~ 월이 나오는 식임 ;;;
이래가지고 어떻게 찾아서 보냐...
아이폰의 Plex 앱에서는 라이브러리 검색이 되는 걸 보면
DLNA 서버 자체가 검색 기능 없이 메타데이터의 폴더 트리 구조인 게 아니라
걍 이 프로젝터에 내장된 DLNA 탐색기 인터페이스가 병신이라고 생각됨니다
결국 이런 문제를 그나마 단순하게 피해가려면, 라이브러리에 폴더를 등록할 때 최상위폴더를 등록하지 말고
영화 폴더 따로, 드라마 따로, 다큐멘터리 따로, 제각기 등록하는 편이 브라우징할 때 나을 것 같음니다
3D 가 아님
PA75K 후속 모델이 나왔다고 했을 때, 기다리던 사람들은 PF85K의 스펙을 보고
'지쟈스! 안돼!'를 외치며 3D 기능이 없음을 아쉬워 하더군효
솔직히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점 중 하나임
잘은 모르겠지만, 프로젝터에서는 편광 방식을 못 쓸테니, 결국 셔터글라스 방식이 되는 걸까효?
그렇다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질텐데;;; 아니라면 렌즈 두 개에 편광 스크린? 잘 몰라서 그냥 아쉬워만 함
사생아 '넷캐스트'
넷캐스트는 LG에서 만드는 스마트TV용 OS인데 정말 처절하게 망한 느낌임니다
'스마트월드(앱스토어)', 프리미엄(앱 몇 개), 통합 검색 기능
질도 양도 진짜 부실하고효. 솔직히 누가 쓰기나 할 까 모르겠네효.
걍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는데 메뉴에서 뺄 수도 없게 해놓음
통합검색 기능에는, 제발 DLNA 연결된 컨텐츠도 검색이 되었어야 했지만
그런 당연하고 상식적인 기능은 들어있지 않음니다
또 웃기는 건 기존 케이블사업자나 IPTV에서 셋탑박스를 팔면서 서비스하는
유료 컨텐츠나 다시보기 같은 컨텐츠가 LG 스마트 TV에도 중복으로 들어있는데,
이들 둘을 직렬로 연결시켜놓고 두 개의 리모콘을 쓰게 되는 상황이 뭔가 진짜 쓸 데 없다는 생각이 드네효
한편, LG는 넷캐스트를 포기하고 (잘했다!!!)
앞으로는 작년에 인수했던 HP webOS 가지고 TV에 넣어서 야심차게 스마트TV 시장을 어쩌고 하던데
얼마나 고자 만들어서 넣을 지 기대하는 것도 기대하는 바이고,
애당초에 스마트TV라는 게 존재하지도 않는 마켓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음니다
그냥 셋탑박스에서 들어오는 신호만 착실히 영상으로 보여주는 TV가 필요할 뿐
이건 왠지 인프라 장사나 잘 하면 되는 통신사들이 컨텐츠를 팔아보겠다며 설치는 꼴 같아 보이기도 하네효
암튼, 이런 생각과 맥락을 같이 하는, 스마트TV에 대해서 고찰한 좋은 글이 있어 링크 http://goo.gl/MIOeHa
기타 세심하지 못한 완성도
USB 연결한 키보드로 입력이 되는 화면이 있고, 안되는 화면이 있음
안되는 화면의 경우는, 키보드 레이아웃조차 쿼티 모양이 아니라 걍 정사각 배열에 자소를 쭉 늘어놓았음 거지같다
리모콘에 레이저 포인터 내장되어있으면 안되나? 명색이 프로젝터인데…
자동대기, 자동꺼짐 이런 이름을 보고, 이게 무슨 기능인지 알 수 있나효?
자동대기는 사용자의 입력이 없을 때 프로젝터 전원이 꺼지는 거고,
자동꺼짐은 인풋신호가 없을 때 프로젝터 전원이 꺼지는 거임. 아오… 병신들 제목 지을 줄 모르나
어쩔 수 없는 LG 서비스 센터
콜센터 직원들 말고, 전문 담당자한테 연결해준다고 해서 연결된 쪽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제품 설명서에 지원한다고 되어있는 컨테이너와 코덱인데도
DLNA 통해서 재생이 안되는, 심지어는 USB에 옮겨담아도 안되는 영상이 있다
→ 컨테이너나 코덱이 맞아보여도, 기기에서 지원하는 딱 그 특성이 아닐 수도 있다. 인코딩을 따로 해서 보시라
스마트쉐어 프로그램에서 미디어를 인덱싱하니 (꼴랑) 4천 개가 넘었다고 오류 발생
→ 미디어를 삭제해서 4천 개 이하로 맞춰보시라
버그리포팅이나 개선제안을 할 수 있는 창구가 있는가? 만약 한다면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반영이 있는가?
→ 그냥 전화로 얘기해주면 취합이 되어 유관부서에 전달은 될 것이다 (씹혀먹힐 뉘앙스)
이미 제품은 출시된 것이니 펌웨어 업데이트 같은 건 없고, 다음 기기에나 반영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뭔가 기술적으로 안되고 어설프게 동작하는 것들을 물어보면,
결국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산 건 소비자이니, 소비자 수준에서 알아서 하시라는 답변만 듣게 되었음니다
스마트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lgappstv.com에 가입해야 하는데
아이디 중복확인 로직에 오류가 있어 멀쩡히 새로 가입하려는데 가입이 안됨
LG 통합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에 대해서 잘못된 중복체크 로직을 수정하여, 가입 가능하게 해달라고 문의를 넣었는데 아직 3일 째 답변이 없고효
이 과정에서 또 골때리는 게 LG전자 스마트월드 팀으로 문의 전화를 돌려줬는데,
동일한 이름의 엉뚱한 팀으로 전화 연결이 되었더라구효
LG 스마트 TV에서 녹화영상 업로드 시 사용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그나마 잘 알려진 U+ Box가 아니라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LG전자 클라우드이고
법인과 조직이 다른 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사용자들의 관점에서는
'뭐 이렇게 중구난방 복잡하게 많은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더군효
이 문제는 어떻게 바로잡아 보려다가 포기함 ㅋ
한 달 지난 후에 감상을 쓰자면
공간도 애매한데 TV 안사길 잘한 것 같다.
기계 자체의 사용성은 낙제점 커트라인 언저리라 좀 짜증
압도적인 화면 사이즈, 불 다 끄고 팝콘에 영화 한 편은 꽤나 매력적이다.
블루투스 스피커와의 매 번 페어링이 불편하다.
H/W | 10340명이 읽었어요. 18.220.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