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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각한 고도비만 상태에서 심혈관계 이상 진단 받고 운동처방으로 헬스시작 했습니다. 운동은 쥐뿔도 모르니 거금 들여서 트레이너 고용해서 했어요. 돈 안아깝다면 거짓말이지만 어차피 운동안하면 유흥으로 빠져나갈 돈이라 수업듣는단 기분으로 냈습니다.
처음 2주간은 센터에서 가볍게 걷기, 식이조절만 했고
2월말까지 두달간 하루도 안빠지고 군대pt체조만 해서 살 뺐어요. 이때 배고픈거 참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10분만 하면 토해서 알아서 점심먹는 양이 줄어든건 좋은 부작용인지 나쁜 부작용인지 아무튼.
3월부터는 트레이너가 이제 기초체력 올랐으니까 근육량 신경써야된다고 근육운동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인바디 숫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주변에서 이제 살좀빠진것같다고 하니 나름 뿌듯하네요.
요약하자면
0. 야근,음주,흡연 7년만하면 저처럼 병신된다.
1. 초보때는 Personal Training 받는것 나쁘지않다
2. 포만감을 잊는게 고통스럽지만 적응되면 밥통 크기가 줄어들어서 먹는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곤약이고 나발이고 걍 배 터지도록 먹는 습관자체의 교정이 다이어트 성공의 중요한 열쇠.
3. PT체조 개발한 새끼 엄마 창녀
헤헤 더 노력해서 정상체중 찾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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