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조범현 감독을 짤랐으면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조범현과 양아들
가장 기아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던 이야기인데...
조범현은 기아에 들어온 이후...SK에서 이성우, 채종범, 김형철을 트레이드 해옴...
문제는 이 세선수를 얻고자 내 준 선수가...전병두.
야팬이라면 알겠지만...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까지 쫓아가 데려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귀함이 더한데...
미래가 창창한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를 SK에 내주고 데려온 이들이 바로...
백업의 백업의 백업 포수 이성우.
짭종범 채종범.
결국 조범현도 빡쳐서 방출 시킨 김형철.
백번 양보해서 이들을 트레이드 해온 것 까진 이해한다고 치지만...
문제는 이 스탯 개판인 이 세 선수를 끝까지 살려보겠다고...
기아의 어린 선수들에겐 기회다운 기회 한번 안줌.
오죽하면 조범현의 양아들이냐는 소리까지 나옴.
지금은 한화로 간 김경언(.243)은...
유능한 외야 유망주였으나...
조범현이 온 이후 2년간 단 10경기에 출전하였으며...
참고 : 조범현 부임 전 김경언 스탯 (나름 준수)
2001 - 0.287, 65경기
2002 - 0.263, 107경기
2003 - 0.258, 125경기
2004 - 0.243, 114경기
2005 - 0.270, 78경기
2006 - 0.180, 73경기
결국 이에 빡친 김경언은 장성호와 함께 기아를 떠나 한화로 갈 수 있도록 트레이드 요청을 함.
2. 코시 우승 수석 코치 경질
타 팀 팬들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으나...
같은 선수로 우승한 2009년과 4강도 진출 못 한 2010년의 차이가 있다면...
수석코치가 바꼈음.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우승한 팀 감독을 내쫓을려는 기아팬들이 정상이냐??고 묻는데...
그럼...우승시킨 우승팀의 수코를 짜르는 감독은 정상??
2007년 서정환 감독이 짤리고...
서정환 밑에서 배코를 했던 조범현을 감독으로...타코를 했던 김종모를 수코로 승진시킴.
여기서 기아의 얄팍한 수가 있는데...
기아는 원래부터 해태를 인수했으나 해태색을 인수하진 않았다 할 정도로 해태색을 싫어함.
해태의 상징 빨간 유니폼을 없애버린 것도 기아였고...(추후 다시 교체)
기아가 인수할 당시 타이거즈란 이름도 교체하려고 했으나 팬들이 워낙 난리하니까 그냥 감.
이건 한편으론 이해가 되는게...
어차피 대기업에서 모기업으로 구단을 운영하는건...하나의 홍보인데...
이 타이거즈팬들이 기아 경기를 보러와서 사실 응원하는건 해태니까...
기아로써도 뭔가 찝찝한 기분...
때문에 이런 색을 없애버릴려고 하니...이게 계속 마찰이 생김.
여튼 기아는 조범현을 감독으로 만들고...
팬들에게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를 수코로 올리면서 신뢰를 준거...
또한...기아는 역대 차기 감독이 모두 수코 출신이었으므로...
당연히 조범현 이후의 감독은 김종모 코치가 될거란 기대심리까지 베이스 깔아 둔거.
문제는 이런 프론트와 사사건건 걸리적 거리는 김종모 수코가 좋아을리 없는 조감독은...
코시 직후 수코를 짜름.
그리고 수코에 올라온게 황봉알...아니 황병일...
일명 로또 타격 제조사로 유명한...ㅁㄴㅇㅁㄴㅇㄻㄴㅇㄹㄴㅇㄻㄴ
터지면 로똔데...(2009 코시 7차전 나지완) 그게 잘 안터져......(2009 코시 7차전 제외 나지완)
그리고 2010 개망...낄낄.
3. 조범현과 양아들 2.
보통 우승권 구단들의 공통점은...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며 어디선가 나타난 2군의 신인 선수가 그 자리를 훌륭하게 채워줌.
과거 해태 시절도 그랬고...최근 SK도 그랬으며...두산도 그랬음.
하지만 2009년 v10을 달성한 기아는??
양아들 육성에 힘쓴 나머지 신인 선수 발굴은 개떡같이 한 조범현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당하면 쓸 2군 선수가 없음.
즉...1군과 2군의 갭을 너무 크게 만듬.
2군 선수는 덜 중요한 순간에 나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조범현은 절대 2군 선수를 믿지 않음. (양아들은 믿음)
덕분에 갭은 더 벌어지고...
1군 선수들은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감.
참고로 한기주에게 불기주니 뭐니 하는 사람들...
내가 진짜 웃는데...그거 그 때부터 야구 본 티내는 사람들.
신인 첫 해 10승하고 방어율 3점대 유지한 놈이 한기주임.
두번째 시즌부터 클로저로 바꼈는데...
두번째 시즌 25세이브 (방어율 2점대), 세번째 시즌 26세이브 한 놈이 한기주임(방어율 1점대).
이 친구가 이미 고교 시절 씹창난 팔꿈치로 던진게 이 정도.
진작부터 구단에 수술 요청 했는데...
마무리 없다고...다른 선수 못 믿고 계속 던지게 해서 2008년 베이징 가서 불꽃슛 던지고...
2009년 블론 5갠가 하고...
어깨는 더 망가지고...
결국 구단도 안되겠는지 작년에 수술.
여튼...이런 엿같은 패턴을 반복시킨게 조범현 감독임.
이 외에도 최다연패, 거지같은 투수 교체 타이밍, 병신같은 대타 요원 교체,
되도 않는 김성근식 야구.
더 쓰라고 하면 100줄은 더 쓰겠는데 귀찮음.
이미 조범현 퇴출론은 2008년부터 나왔고...
그건 비단 성적 때문은 아니었음.
2007년 리그 꼴찌로 시즌 마감할 때...
짤리기 전 서정환 감독을 팬들이 쫓아가서 성적에 대해 토로했을 때.
구단 버스에서 먼저 뛰어나와 (검색해보면 나옴)
"미안하다. 하지만 잘해보겠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얘기하던 서정환 감독에게 힘내라며 박수를 쳐주던 기아팬들이...
과연 성적 때문에 조범현을 욕했다고 보기에는...
2010년 최다연패하고 쫓아간 팬들 따돌리기 작전까지 감행하며 피해다니던 조감독이
너무 감독답지 못하진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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