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야구의 기원을 조사한 위원회가 끝까지 애브너 더블데이와 쿠퍼스타운이 야구의 시초라고 끝까지 주장한 것은 자신이 날조한 거짓말을 인정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위원회는 처음부터 특정한 의도를 가진 자본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초창기 전설적인 투수로 스포츠 용품 회사를 설립한 앨버트 스폴딩이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서 야구의 미국설을 만들기 위해서 전폭적으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자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가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야구의 기원을 미국에 둘 생각으로 있었고, 어느 노인의 헛소리를 완전한 역사적 사실로 만드는 조작극을 펼친 것이다.
이후로 명예의 전당을 둘러싼 수많은 잡음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쿠퍼스타운이 야구의 성지가 된 그 출발점 자체가 Hall of Fame이 아니라 Hall of Shame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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