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해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88년 전인 1992년. 그 해는 얼마전 세상을 떠난 한국프로야구 전설의 강타자 이대호 옹조차 초등학생이던 시절이었다.
(92' 포스트시즌 영상 흘러나옴. BGM - Gloomy Sunday)
나레이션: 그해 롯데 자이언츠는 한국시리즈에서 현재의 알지롱 팔콘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지만...(갑자기 영상에 금 가면서 조각남) 그 이후로 단 한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우리는 그 시절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박종찬 옹(항년 100세)을 찾아 그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청해 보았다.
PD: 어르신~ 92년 롯데 자이언츠 이야기좀 부탁드릴게요. 그때 롯데는 어떤 팀이었나요?
박종찬 옹: 므라고? 안듣긴데이...
나레이션: 박종찬 옹은 많은 시간동안 여자친구들로부터 구타를 당했었기에 귀가 불편한 나머지 제작진은 부득이하게 필담으로 질문을 요청했다.
박종찬 옹: 으응...그때는 롯데가 우승하던 해였제(카메라 뒤에서 증손자가 "엄마 할아버지 또 노망났나봐 이상한 소리해. 롯데가 어떻게 우승을 했대? ㅋㅋ"하며 비웃는 소리 들림) 그때 롯데는 타선도 윽수로 좋았고 염종석 윤학길 박동희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최고였다이가.. 그때가 좋았제..
나레이션: 제작진은 노인의 추억을 청해듣던 도중 의자 뒤에서 이상한 천을 발견했다.
PD: 어르신~ V3 NO FEAR가 뭐죠? 2010년으로 되어있는데...
나레이션: 그러자 박종찬 옹은 안색이 돌변하며 천을 빼앗고는 제작진을 매몰차게 집밖으로 내몰았다.
박종찬 옹: 마...! 마....! 마.....!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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