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차이일까요?

저도 소싯적에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어깨 부상 이전) 공 좀 던진다면 던지는 꽤 괜찮은 멀리던지기 주자였습니다만, 회사 야구부에 신입이 들어왔는데 부산에서 꽤 하던 애라고 하길래 좀 던지냐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는 앉아쏴를 하고 선배님은 풀 와인드업 해도 제가 더 멀리던질껄요 이지랄 하길래 ㅋ 내가 직접 나서기는 뭣해서 후배 불러다가 시켰는데 진짜 뻥 안치고 두배는 멀리 던짐..

이거 뭐가 다른건가요? 역시나 손목인가요.

KBO | 696명이 읽었어요. 18.218.74.215

비공개 손님 … 2014-07-14 13:31:34

그냥 근육 쓸줄을 알고 모르고 차이입니다. 보통 연습이 안되어 있는 사람은 공을 던지더라도 일부의 근육만 사용해서 던집니다. 전완근 힘을 절대적으로 쓴다던지 등등 게다가 던지는 메카닞즘 자체도 짧은 스윙궤적 등을 가지던가 하면서 공에 효과적으로 힘을 가하는 법을 모르는거죠.

그 상태로는 아무리 던져봤자 한계가 있습니다. 던지는거 자체를 다 뜯어고쳐야 하죠.

야구를 했던 사람이라면 그 요령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근육이 좀 빠진다 하더라도 몸을 전체적으로 쓰며 각 부분에 부하가 최소화 되고 골고루 힘을 쓰며 던지는 법을 아는거죠 이건 천지차이입니다.

단순히 손목이 문제이다 어깨가 문제이다 등으로 말할 수 없고

그냥 전체적인 메커니즘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헬스장의 헬스보이들은 죄다 140은 던져야 하는데 던져보라 그러면 못던지거든요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승부조작 섬진국 야구 시구 [2]

▽ 다음글: 공을 챈다는게 어떤 느낌이죠? [7]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