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져버렸네요
다 이긴 게임을 놓쳐서
아쉽습니다.
스코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친 게임
리그 1위 팀이 2군 느낌으로 나온 상대팀
우리팀도 사정상 1.5군 전력
열심히 해서 초반 우세 가져가고
상대방 선발도 잘 털고
5회 까지 당연한 승리를 예상하는
13:4 스코어
그런데!!! 그런데!!!!
투수의 열망이 있던 우리팀 형님
올라가서 시원하게 말아드셨습니다.
밀어내기 볼넷과 엎친데 덥친격으로 내야 실책의 홍수 까지
거기에 만루 홈런까지 맞으며 한이닝 18 실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리그가 마감되네요
야구 하다 보면 참 별일이 다 있어요
창단팀으로 오합지졸이던 멤버들이 맞춰서 뛰어본 첫 단기리그
플레이오프 갈 수 있다면 대박이었는데
뭐 이 정도도 잘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참 아쉽네요
저는 오늘
4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사구 1타점 3득점 5도루
무실책 경기로 마감하네요
아쉽네요 올 한해도 리그가 끝
내년 2월이 되야 새로운 리그 시작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좌타로 전향해보려 노력하다 2할대에 그치는 타율에 좌절한 리그 였고
(다시 우타로 돌아옴..) 나름 한해 뛰면서 팀의 내야 한자리는 굳히지 않았나 싶네요
아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됐는데...
야구에서 나올 수 있었던 모든 실책과 최악의 상황이 다 나온 한 이닝
아웃 카운트 하나 잡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싶었던 한 이닝
참 아쉽네요
내년엔 이런 저질 이닝 없기를 바라며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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