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병규(배번 9번)도 마찬가지 입장을 보였다. 그는 "30경기 가량 남았기 때문에 40일 이상 시즌이 이어진다. 128경기 모두 소 화한 뒤 그 때도 1위라면, 당당하게 소감을 밝히겠다.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매 경기 집중해 즐기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우승 경험자들은 오히려 더 냉정 했다.
'현대왕조'를 이끈 정성훈은 "벌써 선두라는 것 에 도취 돼 있으면 말그대로 한 방에 훅 간다. 다른 시 즌이었다면 여유를 부릴만 한데, 이렇게 이겼는데도 삼성과 격차가 없다. 시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왕조'를 구축하는 데 일등공 신이었던 이진영은 "10경기 남았을 때까지 1위 싸움 중이라면 욕심을 부려볼까? 아직은 아니다"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삼성과 승률 '리'차이 접전을 시즌 끝 까지 유지한다면, 남은 3차례 맞대결을 통해 패권을 향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가 묻어났다.
http://m.sports.daum.net/sports/ranking/hotview/newsview/20130821222308955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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