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제가 직관했던 경기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이 날이 아마 토요일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아직 교복입고 다니는 학생이어서 토요일 일찍 마치고 아버지 차로 야구장 도착했는데 늦게가서 그런지 자리도 없고 해서 욕하면서 서서 보는데 박종호가 번트대다가 손가락에 맞음
그거때문에 시리즈 아웃되고 김재걸 나올때만해도 아 씨발 말리는구나 싶었는데 김재걸이 그날 경기에서 리얼 미친활약 했었음.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오른쪽 폴대 가까운 쪽 펜스맞는 2루타를 쳤던거같아요. 결국 그렇게 미쳐버린 김재걸덕택에 삼성이 우승했었는데.. 어제 박준서 용덕한 보니 (박준서는 포지션도 2루수로 같음) 걸사마 생각이 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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