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씐씌눼티 팬들이 꼴리건마냥 깽판쳐서 9명중에 8명이 레즈로 도배되는 바람에 투표 시스템 바꾸고 사무국 권한으로 선수들 3명 교체하고 (스탠 더 맨의 20년 연속 올스타 출장이 이거때문에 끊길뻔함) 팬들의 의식이 아직 저열하다고 판단, 70년대까지 팬투표를 막아버린적이 있죠. 팬들도 이 사건때 많은 걸 느끼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 이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올시즌 일본도 비슷한 일 때문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데, 한국과의 차이는 일본에서는 이 현상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무국에서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죠. 불과 몇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시 대다수의 꼴리건들은 그런 현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올스타 투표를 진행했죠. 결과는 롯데 평상시 라인업보다 약한 라인업이 탄생했습니다(지명타자:마해영). 지들도 라인업에 안올릴정도로 부진한 선수들에게 투표하는건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올스타전은 인기투표'라는 말도 안되고 몰상식한 지극히 특정지방스러운 발언으로 정당화 시키는거 보니 '아, 역시 롯팬은 야구팬이 아니고 롯데팬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죠.
근데 그때는 사실 경쟁자들이 '비교적' 약한 까닭도 있었기 때문에 올해처럼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투표보다는 '그나마' 나았다고 보이네요. 지금 롯데팬들 대부분이 원하는 팀에서 원하는 포지션 선수 하나씩 바꾸라고 하면 라인업 대부분 바꿀꺼 뻔해보이는데....
사무국 차원의 제재도 필요하지만 일단은 '일부' 부산 팬들의 자정노력이 필수인데... 그들은 그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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