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1. 양가는 재단에서 양준혁의 초상권을 활용하기 위해서
선수협에서 초상권을 독립시키기로 결심
(양가는 은퇴선수니까 선수협에 빠지는 게 수순상 당연하다는 설도 있는데...
작년 일구회와 선수협이 CJ와 네오위즈 두 회사랑 초상권을 가지고
이런저런 잡음이 일었던 것처럼 뭔가 선수협과 은퇴선수들, 그리고 연관된 문제들이
여러모로 좀 애매하고 복잡한 모양입니다.)
2. 선수협에 의사 전달. 양가는 선수협에서 탈퇴하면
양준혁이라는 초상권은 '양준혁 재단'을 위해 쓰기로 약속.
선수협에서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오케이 싸인.
3. 게임회사(선수협 초상권 계약자인 NHN)에 의사 전달.
양준혁 재단 쪽에서는 게임회사 측에
초상권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은 양준혁 재단에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밝힘.
실제적인 금액이 아니라 야구 장비나 기타 부대 비용이라도 상관 없다고 전함.
실제로 '와인드업'을 제작하고 있는 '론텝'은 업체가 영세하며 실물 지원은 힘들고
게임 내부에 배너 등을 통해서 재단을 홍보하는 등의 방식은 어떠냐고 재단에 의사 전달.
재단에서는 오케이함.
재단 측에서는 사실 초상권을 무료로 사용해도 좋다는 의사까지 전달.
NHN에서도 OK함.
4. 서로 의사소통이 끝나고 선수협에 탈퇴 공식 서류 제출.
5. 갑자기 게임회사들이 양준혁의 이름을 '장남식'으로 통일.(NHN의 통수)
초상권 확보 못한 선수들의 이름을 게임사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바꿔 썼기에
통일된 '장남식' 이름을 쓰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짐.
이에 대해, NHN은 개별회사마다 따로 이름을 정했는데, 정하고 나니 같았다는
마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간지의 변명을 늘어 놓음.
6. 실제로는 지난 해, 마해영등의 일부 은퇴선수들과의 개별 협상 등을 통해
곤란함을 겪었던 게임회사들이
앞으로 있을 선수협 탈퇴 은퇴선수들의 초상권에 관련해서
경고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통수로 추정 됨.
7. 이런 이의제기에 대해 게임업체는 지금 침묵 중.
--더 짧은 요약--
양가 : 재단에서 내 초상권 쓰는데 선수협이 엮여 있어서 힘드네. 그냥 나 나갈게.
대신 내 초상권에서 나오는 돈은 다 재단에 박겠음
선수협 : 오케이. 근데 게임회사들은 어쩌지?
양가 : 그거 그냥 재단에 기부하면 안 되나? 돈이 아니라 배트나, 헬멧 같은 것도 괜찮은데.
아니면 그냥 쓰라 그래. 뭐.
NHN : 그런 거라면 오케이.
론텝 : 우린 가난한데, 그냥 재단 광고 같은거 홈페이지나 게임에 박으면 안 됨?
양가 : ㅇㅇ. 그래도 됨. 그럼 나 탈퇴.
선수협 : ㅇㅇ. 바이
NHN : 너 장남식 ㅋㅋㅋ
엔트리브 등 : 너 장남식 ㅋㅋㅋ
양가 : 뭔 짓이여?
NHN : 동네 사람들. 양가가 자기 초상권 돈 먹으려고 선수협 탈퇴했대요.
엔트리브 등 : 그랬대요.
양가 : 이게 뭔 통수여. 이 미친 놈들아
NHN : 그러니 앞으로 선수협에서 탈퇴하더라도 우리보고 돈 달라고 하지 마소.
엔트리브 등 : 하지 마소(2)
양가 : ㅁㄴㅇㄻㄴㅇㄹ 이 미친 놈들아. 아. 기부하기 싫으면 그냥 무상으로 써.
NHN : 아. 장남식. 이름 잘 지었다. ㅋㅋㅋ
양가 : ㅅㅂ 그냥 공짜로 쓰라고.
NHN : 장남식 ㅋㅋㅋ
엔트리브 등 : 장남식 ㅋㅋㅋㅋㅋ
강병규 : 쿨 타임 돌아왔네. 트위터 해야지. ㅋㅋㅋ
기자 : 무상으로 써도 된다고 하는데 굳이 시범케이스 만들려고 4개 회사 담합한거 아님?
론텝 : 그래서 저희 회사는...
NHN : 입 다물어.
엔트리브 외 : ...
NHN : ㅎㅎ 장남식. 이름 자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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