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부분은 확실히 존재하지만 생각보다 망작은 아닌듯.
일단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고, 브금이 웅장한게 뽕맛이 느껴짐.
특히 우주선 타고 처음 우주로 나갈 때, (욕 많이 먹는 부분이지만)
우주에서 첫 전투 할 때 인상이 깊게 남았음.
지상에서의 전투도 'fps도 아닌데 이정도면 뭐...' 정도의 생각이 들긴 하지만
기존 베네스다의 폴아웃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
익숙한 느낌이라 금방 적응은 되겠지만 또 이건가...하는 불만이 나올 법도 함.
우주에서의 전투는 제작사가 강조했던 포인트 중 하나인
우주선 제작 및 개조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지만,
행성 간 이동은 직접 이동이 아닌 웨이포인트 식 이동이라
'내가 직접 만든 우주선을 타고 이동한다' 라는 점에서는 거의 무의미.
초반 부분이라 스토리는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신입 광부인 주인공이 뭔 유물을 발견해서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
막 흥미롭고 딱히 모험이 시작되는 당위성을 못 느끼겠음...
이건 더 진행을 해 봐야 될 듯.
맵이 넓긴 더럽게 넓은데 거의 텅 비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의미가 있나 싶긴함..
이동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쌩으로 뛰어가는건 좀 짜증났음.
4k 풀옵에 그림자랑 안개정도 한단계씩 낮춘 상태에서 60프레임 왔다 갔다 함. (4080)
오브젝트나 엔피씨 많은 곳은 아직 못 가봤지만 그냥저냥 4k로도 할만할 듯.
한글지원을 안 하는건 매우 큰 단점.
개인 차가 있겠지만 발더스3 마냥 어렵지만은 않은듯...
즐기실 분은 유저한글화 생각해서 9/6 일반판 정도는 괜찮을듯.
결론:
싸펑마냥 발매 전에 제작사나 제작자가 입을 겁나게 털어서 그렇지
마냥 욕먹을 수준은 아닌듯. 어짜피 베데스다 게임은 모드로 완성되니까.....
얼리액세스말고 일반판으로는 충분히 즐길만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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