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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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24-10-22 13:28:28
지금 잠실도 물론 좋은데...난 가끔 20년 전 잠실이 더 그립다.

잠실역 1번 출구 나오면 있던 포차도 그립고...
5번 출구 앞에 항상 세워져 있던 헌혈 버스도 그립고...
(물론 헌혈은 안 함)
그 앞 노점에서 사 먹던 베지밀도 그립고...
야...여기서 어떻게 사냐...싶던 2단지도 그립고...
주말이면 모여서 술 마시러 가던 신천역도 그립고...
한가하던 방이동 먹자골목도 그립고...
2002년 월드컵 때 이탈리아전 끝나고 가족끼리 갈비 먹으러 갔던 삼광호수 정육식당도...
세탁기 연결 급수호스 사러 갔다가 대판 싸운 석촌동 골목길 철물점 아줌마도 그립다...

260명이 읽었어요. 18.191.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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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29:57
그 시절에 야구 끝나면 야구장 앞 포차에서 감자 존나 많이든 닭도리탕 팔았었는데ㅋㅋ
2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0:20
잠실 살아보지도 못하는 꿈같은 동네여서 별다른 느낌은 없지만

포차촌은 그리움

부어라 마셔라 미련하게 먹고는 차가 끊겨서 집에도 못가고 석촌호수에서 밤새던 그 시절
3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1:04
1/ 야구 끝나면 신천 넘어가서 막 술 마시고...
자주 가던 술집들 다 없어졌
4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1:05
이거 다 알기에 그 시절이 넘모 그립읍니다
단, 거여동 촌놈인 저는 3313타고 읍내 나가는 느낌으로 다가 즐겼읍죠 헤헤
5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2:17
저살떈 성내역이라고 있었는데 거기 차력하는
사람들 철로 아래 모여 포대에 맥주병 꺠서
등비비고 참새 대가리만 따로 모아 파는거
집에 가며 한알씩 먹었던거 기억나네요
6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2:44
잠포는 찐 추억이죠 ㅠㅠㅠ
7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4:14
서울 사는 사람은 서울을 고향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너무 빨리 변해버려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어릴적 장안동에서 살았지만 지금 가보면 옛날 모습 다 없어짐.
8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8:35
2/ 지금이야 재개발 돼서 그렇지...예전엔 별거 없었죠. 뭐. ㅋㅋㅋ
4/ 롯데월드에서 알바할 때 같이 일하던 여자애가 마천 살았는데...
잠실 오기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말 생각남. ㅋㅋㅋ
5/ 전 아직도 성내역, 신천역이 더 편함;;;
한동안 잠실나루라고 그러면...어디라고?? 그랬음.

7/ 그 시절 속의 내가 그리운건지...
그때 그 동네가 그리운건지...잘 모르겠지만...아무튼 너무 많이 변해벌임.
9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39:06
잠포는 뭔기 낭만이 있었음
10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40:11
7// 알쓸신잡에 나온 청담애향비 내용이 딱 그 내용이더라구요.
11 비공개 손님 … 2024-10-22 13:44:58
해커스 피시방에서 바람의나라 엄청했는데
12 비공개 손님 … 2024-10-22 14:11:51
잠포에서 닭똥집먹다 헌팅하고 석촌호수가서 그랬던 추억
13 비공개 손님 … 2024-10-22 14:13:58
12/ 석촌호수에서 관계하던 커플이 님인가요??
14 비공개 손님 … 2024-10-22 15:15:19
하 포차...추억의 잠실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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