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원고/사진/영상을 본인들 홈페이지에 기고 가능하냐라고 문의가 와서
나도 좋다. 윈윈이고, 나도 노출되는 것도 바라지만 소정의 원고료도 기대할 수 있고,
괜찮은 조건이라 오케이함.
계약서가 조금 늦었음.
계약사항을 읽어보니 1번 조항부터 갸우뚱?
1-원고/사진/영상의 저작권은 본인들이 가져가겠음.
응?
내가 나의 저작권을 빌려준다고 했지 언제 판다고 했었나?
음.. 좋아 그럼 내가 찍은 사진이나 글 영상에 대한 권리를 가져가겠다면
그에 상응하는 고료를 받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말도 안 되는 금액인거에요.
제작시간이 좀 적은건 5만원 제작코스트가 큰 것들은 10만원 정도.
..........
햐....
이거 국민학생들 그림일기 가져다가 전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몇대 기업정도의 큰 기업에서 자기들 이름걸고 하는
큰 홈페이지에 내 저작물을 빌려쓰는 것도 아니고 권리를 가져간다고 하는데
건당 5만원...이라니
뭔가 되게 초라해지는 느낌이네요.
대기업에게 뽑아 먹히는 느낌이 순간 훅 들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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