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비공개 손님 … 2019-03-15 23:51:39
	돈을 못벌어 가장의 위세를 떨칠수없어서 그런 이상한걸로 되도않는 힘좀 주려다 작성자가 팩트로 쪼으면 수그러 드는 뭐 그런겁니다.

3	비공개 손님 … 2019-03-16 00:14:29
	갱년기??

4	비공개 손님 … 2019-03-16 11:49:47
	이제는 무직, 백수인 자신의 존재감을 계속 가정에 보여주고 싶어하는 심리 뭐 그런거인듯.

5	비공개 손님 … 2019-03-16 15:30:58
	혹시 술 좋아하시나요

6	비공개 손님 … 2019-03-16 16:38:55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기위한 노력이 잘못 표현되는게 아닐런지..

7	비공개 손님 … 2019-03-16 17:26:31
	2/ 그런거군요. 3/내가 심심하다고 자꾸 어필하는거 겉기도 하고요.. 5/술 거의 매일 마십니다. 6/뭔가 루틴한게 아닌 어려운 경제활동이라도 해야하나봐요

8	비공개 손님 … 2019-03-16 20:54:16
	아버지를 다른 방면으로 존중해주세요. 돈이나 가장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칭찬하고 가정에서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람임을 어필하면 쓸데없는걸로 트집잡는게 줄어들지 않을까요?

9	비공개 손님 … 2019-03-17 21:16:28
	공무원이란 특성상 항상 갑의 위치에 있고, 권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퇴직하고 나면 말짱 황이지요.. 주변에 찾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뭐좀 해볼라고 후배들 찾아가도 대우가 예전같지는 않고 귀찬아하는 눈치고 아마 엄청난 무력감과 자괴감에 빠져 계실겁니다. 주변에 퇴직하신 공무원들 보면 그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곧 적응하고 돌아오실 겁니다 ㅎㅎ

10	비공개 손님 … 2019-03-17 23:03:48
	8,9/ 감사합니다. 대화상대 자주 되어드리고 해야겠습니다. 초반에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하다가 이제 지치나봅니다. 대화상대가 자주 되어드려야겠어요.

11	비공개 손님 … 2019-03-18 10:31:37
	일단 상실감이 가장 큰 문제 일건데, 일하실때는 몰랐는데 나와보니 추운거죠. 진짜 퇴직하면 연락은 커녕 아는 체도 안 하죠. 이게 공무원이나 대기업 생산직이나 이런 곳에 오래 다니신 분은 밖에 얼마나 추운지 모르다가 겪어서 그래요.

12	비공개 손님 … 2019-03-18 12:51:30
	우리집안이랑 데칼코마니네요 ㅋ 직종은 다른데 우리아버지랑 큰아버지들도 다 그랬는데..(괜한시비, 설움 폭발, 쪼잔함 발생) 술 때문에 다들 한번 쓰러지시고 철심 박은 뒤로 잠잠합니다. 외로움도 크겠지만 그 외로움으로 달래는 술이 일상이 되버려서 알콜중독이 제일크다 생각듭니다. 본인들은 절대 술 탓 안하지만.. 혹시나 술 드시고 나서 더 증상이 심하시다면 한번 술 취하신건 영상을 찍어서 보여주시고 알콜중독센터 방문해보시죠.

13	비공개 손님 … 2019-03-18 13:19:02
	나가서 소일거리라도 찾아야되는데 아니 내가 공무원 퇴직했는데! 라는 존심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고 집에서 괜히 꼬장피우는거죠

14	비공개 손님 … 2019-03-18 18:43:14
	직장 퇴직하기 전까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갑질하던 걸 이제 자기 가정에서 하는 거죠. 근데 가정이 직장처럼 갑질만 할 수 있고 그런가요. 저도 공직에 있지만 퇴직 직전의 계장들이나 사무관들 보면 어휴.... 노답입니다. 같은 직원한테도 갑질. 외부 기관에도 갑질. 나중에는 가족한테까지 갑질. 그러다가 이혼하시는 분들 꽤 많아요. 특히 황혼이혼. 아버님 조심하셔야합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19-03-18 18:44:49
	어머님과 자제분들도 예전과 달리 이젠 매일 마주치게 되는데 그 갑질성격을 가족에게 하는 거예요. 자신을 떠받들어 줄 사람이 이제 가족밖에 없으니까.

16	비공개 손님 … 2019-03-18 22:39:46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주 하시는데 어머니도 이제는 지지도 않고 오히려 막 뭐라고 대꾸합니다. 그러고나면 또 잠잠해져서 다행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왕이었는데 진짜... 예전 같았으면 대꾸한다고 식탁유리를 주먹으로 내려쳐서 깨거나 의자 날아가서 의자다리 박살나거나 심지어 칼꺼내서 막 다 죽자고 소리지를 성격인데... 성격많이 죽었죠 이젠... 요즘 제가 너무 화가나서 큰소리내면 아버지께서 잠잠해지시니까 (이전에는 제가 소리질렀다간 집 내부 다 박살났음 동네사람 다 듣고ㅋㅋㅋ) 뭔가 짠해지는거 같기도하고... 그래도 늙기는 늙으셨나봅니다. 매일 피곤하다하고 하며 낮잠 주무시네요. 점점 차분해지시겠죠. 어릴때부터 대화상대는 될 수 없었던 무서워했던 아버지라서 싫었는데 그래도 이제 좀 같이 말동무가 되어야겠어요. 낚시도 가고 등산도 가고... 쉽지 않겠지만

17	비공개 손님 … 2019-03-18 23:00:34
	예전 같았으면 대꾸한다고 식탁유리를 주먹으로 내려쳐서 깨거나 의자 날아가서 의자다리 박살나거나 심지어 칼꺼내서 막 다 죽자고 소리지를 성격인데...  ???

18	비공개 손님 … 2019-03-19 11:07:09
	일반 공무원 맞나요?

19	비공개 손님 … 2019-03-19 11:43:42
	폭력가정이구만;;

20	비공개 손님 … 2019-03-19 14:53:18
	16// 술 드시면 그런거죠 ?

21	비공개 손님 … 2019-03-19 18:05:18
	가장의 역할과 가치를 노동에서 찾으셨는데 은퇴라는 단어는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의 가치를 상실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상실감. 공허함.. 그 세계를 얻으세요. 은퇴하실 때 "아버지, 그동안 슈퍼맨으로 살아와주셔서 덕분에 저희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은퇴를 하셨다 하더라도 당신은 제게 영원한 슈퍼맨이고 대장이예요. 30년 넘게 그동안 가정을 위해 헌신해주신거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류의 인정이 있었는지요? 평소에 행동이 맘에 안들었던 부분이 있었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가족을 위해 산 건 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