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디자인이지 뭐 일이 없습니다.
첨에 설계좀 해볼까 해서 들어왔는데
설계도 안하고 걍 오픈몰드 제품 가져와서 컬러랑 로고만 입히고 일년 내내 판매되고
그 다음해에 또 그짓하고...
어디 설계 회사로 이직하려고 해도 제가 설계를 계속 하던게 아니니까 설계회사로는 이직이 힘들고
그냥 비슷한 일 하는 회사로 이직해야 하는데
지금 이 회사에서 이 분야에 대해서 제가 아는게 많다보니까 너무 편하네요.
여기 입사한지 2년 되었는데 이 회사에 7년 8년 있던 사람도 저보다 제품에 대해서 모르는거 보고 기가 찹니다..
연봉이 진짜 심각합니다
30대 후반이고 총경력은 7년되었는데 3300받습니다..
매일 9-18 칼퇴합니다.
근데 일이 진짜 없습니다. 하루종일 유튜브 볼 때도 있습니다.
요즘은 할 거 없어서 그냥 회사에서 심심합니다.
직원들 전부 비수기때는 놀고 있습니다. 성수기라 해봤자 연간 3분의 2정도인데 그때도 전혀 바쁘지 않습니다.
이젠 저도 익숙해진거 같기도 합니다...
제품디자인쪽이 요즘 워낙 죽어가지고 뭐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가능한 의료쪽 제품디자인으로 가고싶은데
석사 따볼까 하는데 이직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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