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립해서 잘 살고 있어서 부모님께서 안심하시는데
부모님댁에 2년째 일하지 않고 있는 동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도 은퇴하시고 소득보다 지출이 큰 상황이라 더 힘드네요
부모님 소득이 연금으로 200남짓 지출은 400인데
주택연금전환하고 보험료 줄이고 각종 지출 줄여보려고 제가 열심히 알아봐드리고 있네요
한 분은 실버일자리도 건강상 일하실 상황이 안되어서...
일단 당장은 용돈드리면서 두 분 80세까지는 버틸 수 있게 셋팅해보려 합니다
제가 뭔가 더 열심히 벌어서 부양해야겠지요
문제는 36살 남동생이 아예 일을 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지않고
방안에 틀여박혀 있는데 아프리카TV, 유튜브나 보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
전문대 경영대 나와서 부모님이 어학연수까지 보내줬는데
어학연수 1년반 후 유지하지 위한 공부도 안하더니 역시나..
졸업하고 1년을 놀더니 겨우겨우 직장잡아서 일하는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니 발전이 있을리가
회사가 망하거나 본인이 너무 과도한 업무를 못이기거나하면서
나이는 36인데 적장 졸업을 25에 한 이후로 10년간 서류상 일한 기간은 4년반입니다
매번 실업급여 타면서 끝나기 전에는 취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실업급여가 끝났는데도 일도 안하고 부모님꼐 생활비도 안드립니다
데리고 혼내도 보고 설득도 해보고 카페세어 문제가 뭔지 얘기해보자며 해도
부모님이나 제가 얘기를 해도 아예 대답을 안하는 상황이네요
제가 채용공고도 소개해주고 해보는데 한달에 100개를 보내주면 2~3개 쓰는거 같아요
직장을 못잡겠으면 알바라도 하라고하면 알아서 하겠다고 합니다
부모님 인생 망치지말고 9월까지는 어떻게든 일 구하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다가
막상 9월이 되니 그건 저만의 일방적인 통보라고 자기가 알아서 한답니다
부모님이 제발 계획을 알려달라고해도 대답을 안합니다
쫒아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부모님은 차마 그렇게 말을 안하시는거 같아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릴적 가수해보고 싶다고하는걸 아버지가 헛바람들지 말고 공부나하라고
공부안한다고 맨날 혼나고 심한 잔소리 들었는데
그 10대 얘기를 지금까지 과거에 맨날 자기한테 가족들이 강요했다고하는
아직도 사춘기를 못벗어난 철없는 아이같아 보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보내고 싶어도 덩치큰 36살.. 답이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의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어떻게라고 해야되는데
일자리를 소개해줘도 지원을 안하니 미치겠습니다.......
진지하게 얘기해보면 돈은 많았으면 좋겠다는데 노력을 아예 안하는겁니다
월 200만원만 벌어와도 제가 도와줄 수 있는게 너무너무 많은데....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 현실적인 조언 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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