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설비, 토목 시공 및 사업관리업무를 1년 안되게 경험했는데요.
영업관리, 서비스 기획 쪽으로 직종을 바꾸려고 합니다.
전공이 건설이라 전공무관인 곳으로 지원해 왔었고 그러다보니 면접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동안 면접에서 설득력이 부족했는지 합격이 안되었습니다.
1. A 가스회사 면접에서
면접관 : 전공을 쭉 이렇게 해왔는데 왜 우리회사 이 직무에 지원했나?
저 : 전공에서 환경설비관련 공부를 하면서 에너지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가스산업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A회사를 알아가면서 입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업관리직무가 최일선에서 A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원했습니다.
면접관 : 그러면 왜 퇴사를 했나? 퇴사 후 공백기에는 무엇을 했나?
저 : 전 회사의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OJT를 하면서 영업관리분야를 더 잘할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기 위해 퇴사를 선택했고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입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 분위기는 좋았으나 면접왔던 대부분이 관련 전공자였고 쌩뚱맞은 전공이었던 저는 탈락했습니다.
2. B ICT회사 면접에서
면접관 : 이런 경험을 했네요? 전 회사는 왜 나왔나요?
저 : 전 회사에서는 XX분야에 한정된 것만 할 수 있었고 미래 성장에 한계를 느꼈다.
B 회사는 견고한 OO사업분야를 바탕으로 유연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이 B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조금 당황해서 동문서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쭉 면접이 진행되고.....
면접관 : 참 여러가지 활동도 하셨고 해당직무에 잘 없는 전공을 회사 비전과 잘 녹여서
프레임을 잘 짜오셨는데 경험들이 직무에 잘 매칭이 될 지는 두고보면 알겠죠?
그러면 충분히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셨나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 있으시면 해보세요.
저 : (이때 퇴사이유를 물은 것부터 조금 압박감이 들어서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에
쓸데없이 또 말을 꺼냈습니다. 어떻게 잘하겠다는 것을 얘기했어야하는데..)
짧게 근무했던 이력이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고민하고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실패를 했던 과거가 B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실까 조바심에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고 싶었던 회사인 만큼 긴장도 너무 많이 했고 많이 꼬였습니다..
이제 남은 면접들은 놓치면 절대 안되는 현실인데요.
구구절절 얘기하는 것보다 먼저 단순하게 얘기하고 설명하는게 좋을까요?
퇴사이유가 뭔가 물어보면
1안 : 제가 그동안 경험하고 준비해 온 것들이 XX사업분야에 더 적합하고
간절히 원하기에 퇴사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비슷한 말로는
2안 : 여러 경험과 성장과정에서 A와 같은 일을 하고 싶었다. 전 회사에서는 B 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A와 같은 일을 하는 회사로 가기 위해 퇴사 후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얘기를 던지고 추가로
이 회사의 ~부문에서 하는 일이 진짜 제가 원하는 일이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 현직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준비해왔다.
~~경험들이 이 회사가 나아가는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를 나눠보고자 하는데요.
재취업, 이직 성공하셨거나 인사담당자, 면접관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비슷한 업계에 더 넓은 사업군을 영위하는 곳은 2번 ICT회사에서의 경험처럼 어필하면 효과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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