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기업 얘기고, 뒤는 그 기업 안에서 당신의
위치를 말하는 거죠.
대개 직장인은 회사 안에서는 을입니다. 사장,
그리고 임원 중 일부가 갑 자리에 있겠네요.
그렇다고 그들이 마냥 좋은 건 당연히 아니죠.
회사가 잘 안 돌아가는 원론적인 문제 외에도,
회사가 을인 경우 갑 회사의 일개 직원에게도
꼼짝 못합니다. 자기 회사 안에서나 갑이죠.
뭐, 을 회사에서 을인 사람은 더더욱 심하죠.
자기 상급자에게 치이고, 갑 회사 사람에게도
치이고... 2중으로 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생산직이 속편해 보입니다..
갑 회사의 을도 자기 상사한테는 까이겠지만
적어도 그 외에는 없잖아요? 그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회사와 나, 둘 중 하나는 갑이 되도록 만드세요.
대기업으로 가던가, 스스로 사업체를 차리면
갑의 을이나 을의 갑은 될 수 있어요.
물론 맘대로 안 되겠죠.. 그렇다면 적어도
이중으로 갈굼받는 자리는 피하세요. 당신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보다 사람 문제가 더 까다롭고 힘들다고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일이라고
쉬운 게 아니면서 사람 상대하는 겁니다..
을의 을 여러분 화이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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