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엄청 따갖고 +2억도 됬었는데 역시나 도박은 계속 하면 결국 다 잃게 되는 법이라 하더니
결국 땄던거 포함해서 모았던 돈 2천만, 추가로 대출까지 받아서 빚진 8천까지
싹~~ 한톨 남김없이 털털털 다 털리고 그때부터 빚갚는데 인생을 쓰고 있음.
매월 버는 돈이 270정도인데 원금+이자로 나가는돈이 350정도
생활비를 확 줄여야해서 담배도 끊고 하루에 신라면 1개 사서 고시원 무료제공되는 밥과 함께 1일 1식
한달 생활비 약 5만원정도로 살고있음. 다행히 통신비는 아직 어머니통장에서 나가는중이라 다행임. 시발 이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나 자신 병신새끼 ㅎㅎ
직장에서 나가는 식비 구내식당 4000원마저 쓰지 않기 위해 직장 동료들에겐 아 저 배안고파서 점심 잘 안먹어요 아침먹고와서 ㅎㅎ
지랄하네 아침 안먹음 ㅋㅋ 점심도 안먹음 ㅋㅋ 새벽4시에 고시원에 와서 끓여먹는 봉지라면 1개+무료밥이 끝
나이가 차서 투잡도 잘 안써줘서 자장구타고 배달으로 투잡하면서 어떻게든 마이너스 안나게
하루 일과가 직장->퇴근->배달시작->배달끝 하면 오전 9시~오전 4시
오전 4시에 고시원 쪽방에 들어와서 씻고 잠을 청하고 조금 자고 일어나서 출근
요샌 직장상사에게 접이식 침대 가져와서 그냥 여기서 숙식해도 되냐고 물어보려고 고민중. 고시원비 25만원 아끼려고.
다행히 샤워시설은 있어서 씻는건 문제가 없을듯 하니 조만간 물어볼 생각..
이 생활의 무한반복. 근무특성상 주말에도 3~4시간 일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내가 다 하겠다 하고 매일같이 출근
대충 계산해보니까 이 생활을 한 3년정도 하면 숨통이 조금 트이기 시작하고 (월 40만원정도 남음)
5년정도 되면 많이 트여서 개인적인 소비도 할 수 있을것 같음 (월 100만원정도 남음)
6년정도 되면 다 갚을 수 있음. 42살이네 ㅎㅎ
근데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지금 한 1년 했는데, 아직은 나이가 덜 들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아.
바쁠때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잠깐잠깐 휴식시간이 있을 때, 계속 생각이 드는게 그냥 죽을까? 이생각만 진짜 하루에 100번은 하는 것 같음.
회생신청도 해봤지만 기각~ 응 시발 회생신청기간동안 빚만 더늘어서 연체료만 더 냈어~ 변호사비까지~ 씨발~
신용점수 나락~
이 형편없는 인생은 내가 자초한 인생이지만 죽으려고 마음먹을때마다 내가 죽으면 슬퍼할 두분때문에 죽으려고 하다가도 참는다.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르시지만.. 항상 부모님앞에선 밝은 표정과 모습으로 있으니까..
그냥 이 좆같음과 울분을 풀 방법이 없어서 이런데 글이나 싸지름
나도 내가 상병신인거 아니까 욕하지말라구~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 하루하루 힘들긴 하지만 버티고는 있다.
그냥 쓰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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