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지 얼마안된 신입이고, 일단 일은 할만한데 야근수당 없고 보통 1시간 야근해.
돈은 한달에 세후 250정도 받고, 그런데 일이나 돈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다. 한 두명이 너무 인격적으로 괴롭히네. 내가 좀 외소하고 만만하게 생겼거든, 진짜 운동이라도 해야 되나.. 하아.. ㅠ 착하게 살아왔는데 막상 인생은 무시만 당하고 손해보는거 같다.
요즘은 당장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가난이라는 현실이 너무 두렵다.
모아둔 돈이라곤 이제 500정도이고 어학성적은 만료되서 다시 따야 되는 상황이라
다니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맞는데... 너무 힘드네 진짜 담배 끊었는데 담배 생각난다
이왕 말 나온김에.. 그리고 중소기업인데 어차피 오래 다닐수 있는 회사도 아닌거 같아..
빨리 그만두고 공무원/공기업 가는게 답인거 같긴한데, 머리가 나빠서 될지도 모르겠고..
지금 생각은 당장 그만둔다, 1년하고 그만둔다, 3년(경력직도 가능해짐)하고 그만둔다.
정도인데... 솔직히 3년은 자신없고, 1년하고 그만두는 것도 집이나 주변에 뭔가 이것도 못버티냐는 시선이 두렵고, 뭐 어떻게 하는게 나한테 옳은 선택일까 고민이야..
요약하면, 일은 할만한데 회사 비전없고 사람 때문에 힘든 상황이고
퇴사 할지 말지 그리고 퇴사를 한다면 얼만큼 일하고 그만둘지를 고민 중.
뭔가 두서 없이 말한거 같아서 미안해 형들 혹시나 같은 고민해봤거나,
이미 퇴사르 해본 형들은 꼭 한마디라도 해줘!! 고민하는데 큰 도움이 될꺼같아.
지나가다 읽어준 형도 고맙고
1153명이 읽었어요. 3.145.204.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