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이기도 하고,
입사하고 크게 어려운 프로젝트도 해보질 않고,
매일 칼퇴근만 해대니,
자기 개발에 무척 소홀했습니다.
주 언어로 C#을 활용하긴 하지만, 이것도 데이터베이스, 시리얼통신정도 프로그램짜는 수준에,
HMI 툴 활용하는 정도입니다. 프로젝트도 일년에 크게 2-3개정도 수준이라, 바쁘지도 않습니다.
연봉은 그럭저럭 3500 정도 되네요.
솔직히 가끔씩 다른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는 오긴 하는데, 정작 제 실력은 그정도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 지인의 소개로 일본계 대기업 차장분과 잠시 통화를 했습니다. 이쪽 분야 사람을 구하고 있다구요.
자료구조나 C++, 포인터 등 몇가지 여쭤보셨고,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고 제 상황도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지인을 통해 다시 얘기해보니 좋게 봐주셔서 추천인으로 올려 올해 말 정도에 채용예정이니, 공부할 내용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이쪽은 다 추천채용이긴 한데, 좀 얼떨떨하네요.
안그래도 조금씩 이직을 해서 실력을 늘려볼까 싶었는데 말이죠. 예전 다른 직무로 최종면접 갔다가 떨어진 회사기도 하고.
업무강도는 지옥같은 헬게이트 오픈 예상합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데,
그냥 흘린 이야기라도 내심 기대가 되긴 합니다.
기대한번 가져봐도 될까요? (희망회로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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