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아버지께서 구청 국유지에 세를 내며(5년 계약)사업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5년 계약에 연장계약 이런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간암으로 사업을 제대로 하시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제가 다른일을 하던 와중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현재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해 12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여러 안좋은 상황도 겪었지만 이제 조금씩 알아가며 어머니께서도 사업장 청소와 소일거리 정도 봐주시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이어가면서 계약만료 시점에 몇번이고 구청 담당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이 사업장이 중요하거든요 처자식도 있고 홀어머니도 모셔야하는 상황이기에
문의할때마다 장기계약식으로 안되고 1년식 계약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참 이게 사람 피말립니다 다음해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한해한해 이렇게 계약을 하고
19년6월경 어머니 명의로 된 이 사업이 제 명의로 하고 싶어졌습니다 (건강보험료인상과 다른 세금관련 은행일마다 항상 어머니가 오셔야하는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마음에)
그래서 구청 담당자에게 문의했습니다
사업자 명의를 바꾸려는데 사업장 주소지가 필요하다 사용하고는 있는 국유지를 제 이름으로 바꾸고 사업자를 바꾸려 한다라고요
알아보고 연락주신다기에 기다렸습니다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갔습니다 어머니와 혈연관계 이므로 특별한 서류는 필요 없었고 전 5년식 계약을 원해서 말씀드렸더니 그부분도 가능하다 라는 말을 듣고 계약서 비슷한 양식에 사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약 10일뒤 올해까지만 국유지를 사용해달라
비워달라 다른 공용목적(제설제창고)으로 부지를 사용할 것이다
이런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청천벽력
아직까지도 너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제가 사업자를 바꾸러 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수많은 잡생각도 들고
왜 이제서야 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업장 옮기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기존거래처도 사라질것이고 금전적으로 이사비용,
새로운곳에 대한 창업비용
현재 제 나이 37살에 맘편히 일 좀 계속 하고싶습니다 매년 계약 스트레스, 처자식 홀어머니 생각하면 너무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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