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대 차들을 [8종] 을 인제 서킷 풀코스를 4~5랩정도씩 타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총 참가자가 16명인데 4그룹으로 진행을 하는데 저같은경우는 서킷경험이 있는사람끼리 그룹을 지을때 있다고 해서
가장 페이스가 빠른 1그룹에 들어갔습니다.
혹시라도 테스트드라이브 신청하시게 되면 서킷 CP정도만 아셔도 무조건 1그룹으로 들어가세요
후발그룹들이 무조건 비켜주게끔 통제합니다.
기본적으로 전문 인스트럭터가 레코드라인과 브레이킹 포인트를 그려주고
기본적인 레코드라인과 브레이킹 포인트만 알고계셔도 1그룹 충분하고
차량 한계까지는 아니여도 테스트해보시기엔 부족함은 없습니다.
차종은 전부 신형 모델이고 동일하게 한타 s1evo3 가 장착되있으며 브레이크패드 포함 전부 순정상태이며
트랙션은 절때 오프 금지입니다.
1. 아반떼
1.6 자연흡기에 시승차량중에 유일하게 무단변속기에 토션빔입니다.
사실 아반떼는 출력자체가 부족해서 트랙션 온 상태에서는 뭔가 느껴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반떼 N을 기대합니다.
2. 소나타
버튼식 기어변속이고 1.6 터보이긴 하지만 공차중량 자체가 크기때문에 펀치감 자체는 없습니다
애초에 아반떼[스포츠/엔 제외]부터 그랜져 라인까지는 서킷용은 아니니 뭐
4랩 주행중에 인제서킷 마지막 U턴 코너 급브레이크 구간에서 브레이크 페이드아웃이 한번 와서
식겁하긴 했습니다만
그거 이외에는 그냥 무난무난 했습니다.
3. K3 GT 해치백
1.6T에 7단 DCT 모델입니다.
얘는 특이한게 드라이브모드 버튼에는 에코 노멀 스마트만있고 기어노브를 수동모드로 변경해야 스포츠모드에 들어갑니다.
벨엔 수준의 서킷 특화 양산차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운동성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벨엔 배기까진 아니여도 나름 배기도 있음[!?]
4. K5 신형
오늘 타본 차중에 디자인은 가장 이쁘지만 서킷 한정으로 가장 쓰래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K3 GT를 타고 난 이후에 타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언더스티어의 연속입니다.
어차피 트랙션 온 상테이기때문에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면 엑셀 전개 자체가 안되지만
그 와중에도 다음코너까지 계속 언더스티어가 유지됩니다..
특히 중간의 저/고속 복합코너에서는 속으로 시발 살려줘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냥 계속 날라가는 상태로 코너 돌음]
동일 파워트레인에 프레임도 비슷한 소나타를 탈때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세팅 자체가 뭔가 차이점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시승이 끝나고 타이어가 썩었나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트레드 최소 80% 이상..
5. 그랜져 3.3 NA
놀랍게도 드라이브 모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제일 처음엔 컴포트모드이고 중간에 풀악셀을 밟거나 변속을 통한 킥다운을 하면 게이지가 차서 스포츠모드로 변경됩니다.
아니 뭐.. 물론 애초에 서킷에서 달리라고 만든 차는 아니지만 스포츠 모드가 되려면 게이지를 채워야된다.. 는게
심지어 다시 정상주행하면 게이지 떨어져서 에코모드됨 장난하냐
놀랍게도 얘가 과학5호기보단 언더는 잘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타본 그랜져가 HG인데 그 당시의 토나오는 물렁서스 롤링은 현대차 전반적으로 다 타이트하게 잡힌거 같습니다.
6. K7 V6 3.0
그랜져와 동급 모델이지만 얘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나름 거대한 차지만 시승차중 상대적으로 언더 억제가 잘되는 느낌이였습니다만
뭐 이건도 3랩정도부터는 타이어 살려주세요 비명지르기 시작
세팅자체는 동급인 그랜져보다는 조금 더 스포트한 느낌이였습니다.
7. 벨로스터N DCT
항상 느끼는거지만 벨엔 DCT는 정말 서킷 한정으로 완벽한 양산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N 트랙 센스가 가동되면 운전자는 정말 스티어링 조작과 브레이킹 그리고 엑셀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마치 뭔 게임을 하듯이
지금까지 인제에서 수동 1번 DCT가 3번짼데 탈때마다 놀랍습니다.
일반인이 서킷튜닝 단 한가지도 되지않은 순정상태로 브레이킹 포인트와 CP 그리고 레코드라인만 알아도
2분 언더가 나올수 있는 양산차가 있긴 할까요..?
브레이크 정도만 튜닝하면 또 거기서 몇초 줄일수 있겠죠
특히 1번 코너나 마지막 U코너때 풀브레이킹시 다운시프트와 재가속시 업시프트 로직을 보면 그저 예술입니다.
패들시프트가 달려있긴 하지만 필요가 없는정도
다른 차는 몰라도 벨엔 DCT는 꼭 한번씩들 타보세요
흉기의 역작입니다.
물론 씨발 새벽 12시에 우리집 앞 공도에서 팝콘터트리면서 과속하는 새끼들은 다 뒤졌으면
[하두 많이 들어서 듣기만해도 벨엔인거 암]
8. 스팅어 마이스터 3.3 AWD
이거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서 시승차/교육차로 최소 인제에만 20대 이상 쫙 깔렸습니다.
옵션은 선루프 빠진 풀옵
도대체 얼마나 안팔리는지 알수 있는 눈물 나는 부분.. ㅜㅜ
시승차이기때문에 당연히 AWD가 제공됐고 [어차피 후륜이여도 트랙션 안끄면 스핀나기 힘들텐데..]
기존모델과는 뭐 배기음 말고는 특별히 다른건 모르겠습니다 턴 시그널정도?
상시사륜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오버 성향이 납니다
만약 트랙션 오프라면 엑셀전개가 과하다면 제 실력으론 백프로 스핀이 날거 같았습니다.
4륜모델이지만 LSD가 들어간 덕분에 탈출가속이 상당히 좋습니다.
당연히 출력적으로도 좋지만 오늘 타본 시승차중에는 CP이후 엑셀 전개시 가장 깔끔하게 가속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M 디퍼런셜 이런거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물론 변속로직은 벨엔이 짱임.. 코너 탈출시에 한박자 느려서 가급적 수동으로 킥다운을 해주는게 좋았습니다.
페리가 되며 바뀐게 배기음인데 솔직히 배기자체가 벨엔처럼 특출나지 않고 그냥 사제 엔드정도만 바뀐 부밍음이라 좀 아쉽긴 했습니다.
비록 흉기차로만이긴 하지만 1차당 거의 평균 5랩 세션으로 따지면 4세션을 단돈 12만원의 막굴려도 되는 남의차로 체험해볼수 있는거라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정도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돈받은거 아님 내돈내산]
다만 정말 아쉬운점은 서킷주행할껀데 공기압이 냉간시 35정도 들어가있었다는거..
1~2랩만 돌아도 공기압 45 돌파해서 걍 언더스티어 머신됨
그것만 30정도로 맞춰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1그룹으로 가신다면 인제 대표적 고속코너인 1번코너를 100~110정도로 주행해보실수 있습니다.
[사실 순정차론 이정도 속도만 되도 시발 살려주세요 소리 나옴 [벨엔 제외] 150미터 전부터 풀브레이크로 트레일 해야됨..]
[썬볼님이 아마 여기를 130정도로 도시지 않을까 싶슾니다]
여튼 뭐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참고로 내일 일요일꺼랑 다음주꺼 자리 남아있음 [고급정보]
https://drivingexperience.hyundai.co.kr/
ㄱ럼이만
--------------------------
타본 차종에 한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잡담 | 1431명이 읽었어요. 18.117.7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