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정도 대학원다니며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연락 닿거나 얼굴보는 사람들 마다 힘들다힘들다 입에 달고 살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오금이 저릴정도로 진상이었다고 생각되는데... 동정받고 그게 유일한 위로였던거같네요
지방대학에서 이제 동기나 가까운 선후배는 다 졸업하고
사무적이거나 가까이하기엔 먼 후배들만 있을시기
항상 친절했던 동기랑 연락하게되서 그날도 힘들어죽겠다 하소연을 했더니.
그날밤 퇴근하고 한걸음에 1시간넘는 여기로 차몰고 내려와준친구
두손엔 잘먹어야된다며 소고기 사들고 술한잔 하자며,
자기는 내일 아침에 바로 출근하면된다고 했던 친구라 이친구한테는 정말 잘해야겠다 맹세했습니다.
그렇게 저도 힘든시간 이겨내고 무사히 졸업후 취직도 잘하며,
주기적으로 이친구와 연락하고 얼굴보며 잘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5년전부터 카톡을 해도 읽씹, 연락을해도 받질않고,
다른친구한테 소식들어보면 연락 잘안되긴 하지만 바쁘다고 들었다 싶어
당연히 연락오겠지하고 기다렸습니다. 명절때마다 연락해도 받질않고,,
저는 이제 슬슬 내가 손절당했나? 뭔가 잘못한게 있나? 싶은 생각이었는데
딱히 문제될것도 없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없더라구요.
저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매번 연락, 카톡에 답장도 없고..
그렇게 한 5년정도 지난거 같아요
갑자기 단톡이 만들어지더니 같이 보던 4명짜리 방에서 다짜고짜 결혼한다고
그동안 연락못해서 미안하니 여행겸 청첩장을 주겠다고 만나자는데..
이거 뭐하는 쉐끼인가. 진짜 아무런 얘기없이 그냥 이게 짠!하고 나타나서
저는 축하를 해줘야되는건지..
맘같아선 그냥 적당히 모바일청첩장만 받고 돈만 보내고 그러고 싶은데.
제가 어려울때 이친구한테 받은게 있으니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쓰레기같은건가 싶더라구요
하아..
너무 길게 썰을 풀기 힘들지만, 이런생각드는 제가 쓰레기가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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