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어릴때부터 부모님 편의점에서 일해본 경험이 풍부하여 바로 실전투입되서 혼자 운영함
19년 8월부터 했었으니 나름 오래했는데 월 나한테 떨어지는건 500 플러스 마이너스 50정도 평균적으로
재난지원금 나왔을때 800 넘게 정산받았음
일단 이정도면 괜찮지않느냐 존나 부럽다 그럴수있는데 나는 편의점 하면서 부모님이 어떻게 이거 10년 넘게 했는지 존경스러움
1. 진상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존나 많다
2. 중학생은 답이없다
3.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음
4. 생각보다 노년층이 친절함
5. 의외로 경찰 볼 일이 많다
6. 알바는 무조건 군필
이건 내 점포특징인듯 일단 위치가 중고등학교만 4개있는 앞이라
이때까지 본 진상 중 가장 가게 정문 앞 이사선물용 휴지나 생수 그냥 가져가면서 주인없는 물인줄 알았다던 아줌마, 창고에서 담배피던 애들, 와인도둑, 포켓몬빵 숨겨놨다며 욕하던 아줌마, 테이블에서 족발 치킨사와서 회식하던 아저씨들, 술째려서 나체로 들어온 할아버지 등등 충격적인거 언급하면 10페이지는 나올듯
그만큼 진상이 다양한데 이중에 가장 정서적으로 피해를 주는 집단은 중학생들
전체는 아니고 우리 가게를 무슨 옛날 빵집 아지트 삼듯 지들 좆대로 아지트삼아 떵떵거리는 일진놀이하는 무리들이 있는데 얘들 조직이 한 6개쯤 있는듯
당연히 술담배 뚫으러 시도하는건 양반이고 가게 정문앞을 아예 열댓명이서 막고 영역표시하듯 고성방가를 지르며 담배피고있는데 예를들어 1번조직을 타진하면 2번조직이 오고 얘들 타진하면 3번 조직이오고
이런식으로 6번조직을 타진하면 다시 1번조직이 오는 로테이션 돌리는 흉악범들임
그냥 유동인구도 많은 아파트단지 근처에 인도가인데 걍 길빵침
한번은 얘들이 어디서 술을 구했는지 술마시고 주차되있는 오토바이고 차고 절도하고 박살내고 그래서 이젠 경찰들이 상시 순찰돌고 나랑 앞에 양아치출신 폰팔이 형님이랑 둘이 선도하러 다님
근데 애들이 우리가 어차피 선도하는 선에서 끝날걸 아니까 겁먹어서 오들오들 떠는게 보이는데 끝까지 개기긴함ㅋ
얘들말고도 원래 중학생쯤되면 도의적인 개념을 토끼 간빼듯 빼놓는 시기인가 싶을정도로 기본적인 도덕관념이 없어보인다 해야하나... 여튼 그럼
걍 길거리에 대놓고 쓰레기 투척부터 매장 바닥에 침이나 껌뱉고 어떻게 말하면 상대가 기분이 나쁠까 상시 생각을 하고 말하는것같음 어차피 좆밥들이지만 그래서 더 꼴받긴함
그리고 생각보다 노년층이 친절하다는걸 알수있게됨 ㄹㅇ 천사들
물론 진상들은 어느 세대에나 다 존재하지만 노년층엔 잘 없더라... 저 나체로 들어온 할아버지도 조용히 경찰이 인계해감 나중에 경찰한테 들었을땐 치매셨나봄
1+1을 골라와서 손자같다며 하나 주고 가고 그러신다들
근데 동네가 무슨 할렘가도 아니고 경찰이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와서 cctv 조회하고 가는데 뭐 주변에 절도, 폭행, 방화가 자주일어나긴함 방화인지 화재인지...
여튼 폭행은 나도 수없이 봤는데 대부분 10대~갓 20대된 남자애들이 하긴함 술먹고 지들끼리 한다이치거나 영역분쟁으로 전쟁나고 그럼
초반엔 가서 중재하고 타이르고 돌려보내고 그랬는데 하도 보다보니 그냥 지들만의 세상의 전쟁이랄까
그리고 내가 알바는 무조건 군필로 뽑는 이유가 있는데
하도 동네가 할렘에 사건사고 매일 터지고 그러니 애들이 추노하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 나는 알바는 최저시급에 줄거 다 주고 부려먹자는 마인드라 심지어 야간은 만원에 식대까지 주는데 흑
매일같이 추노함... 그나마 군필들이 어느정도 책임감도 생기고 이제 밑에애들 그냥 겁먹지도 않고 그래서 그런가 아무생각없이 개꿀이라고 좋아함
야간알바가 당장 키 190대 두명이라 그런가 애들이 개길생각을 안하는것같음
여튼 3년차 운영하면서 그전엔 미래설계 이런거 1도 없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매콤한맛 보곤 점장이 추노할 생각으로 자격증 공부에 영어공부에 몰두중임...
1줄요약
편의점 하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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