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7년차 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서울에만 있어서 굶지 않을 정도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입사해서 7년차 입니다.

업무는 일반 사무직으로 월급 230만원(기본급 180 + 수당50)에 상여금 720만원(180*4), 주거보조비 30만원, 기타업무비 40만원 받고 있습니다.

기타업무에서 정신적/신체적 문제가 생길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가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됐지만, 그래도 잠재적인 불안요소가 가득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맡은 업무 외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돌발문제를 인지했음에도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기 는 커녕 방관하거나 무시합니다.

그래서, 동일한 업무의 타사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곳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곳이 사실 없습니다.

소득이 줄어도 불안요소가 적은 곳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925명이 읽었어요. 18.191.195.236

비공개 손님 … 2022-02-07 16:12:00

큰 차이 안나면 심적으로 편한곳이 더 좋긴 하겠죠..근데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이직했는데 싸이코같은 선임이나 임원 있으면....

비공개 손님 … 2022-02-07 16:44:04

타사로 이직하면 그런 사람 없나여?

비공개 손님 … 2022-02-07 17:27:35

타사로 이직해도 그런사람들은 원래 있어요.. 본인 본업무 말고 기타업무도 본인꺼인건가요??
그럼 얘기다 달라지지만 굳이 기타업무가 본인께 아니시면 다른사람들 하듯이 해도 되지 않을까요??

비공개 손님 … 2022-02-07 18:11:07

1/ 2/ 3/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자면.(주관적 서술입니다. 당사자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

제가 입사하기 한 달 전에 들어온 선임이 있을 때에는 업무 분야 A/B/C/D/E 가 제대로 나눠져 있었음.

그 선임이 퇴사하며 인수인계 과정에서 제가 맡은 분야 C/D/E 중 C를 쪼개서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떠남.

선임이 두 번 바뀌다 아예 없어짐.
(대표님이 선임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선임이 맡아서 할 일을 저한테 맡길때도 있었음)

그 후, 업무 분야 A/B/C 중에 A/B가 당연스럽게 제가 맡게 됨.
(대표/임원들이 A/B를 담당해야할 사람들이 있음에도 저 한테 맡김....)

그렇게 2-3년이 흐르면서
업무분장 파괴, 업무매뉴얼 파괴, 직급/서열/질서 파괴 됐다고 느낌.

대표님이 선임 뽑아준다고 작년에 말하셔서 그거 믿고 있었는데,
뽑을 생각이 없는것 같으심.

타사로 이직해도 그런 사람이 있을지언정 질서나 업무매뉴얼은 제대로 있겠다는 희망은 품어도 되겠죠?
(성향상 질서와 업무매뉴얼이 있어야 마음에 안정이 됩니다.)

비공개 손님 … 2022-02-07 20:11:07

4 회사 내 위치가 어떻게되시나요?

같이 일하는사람들이라고 표현했는데 님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근데 솔직히 대표가 저 꼬라지면 뭘해도 그 안에서 바꾸긴 힘들겠네요.

다른데라고 더 낫다고 보장할수도없고

흠.. 일단 주변 지인있다면 물어물어 정보를 먼저 캐볼듯 저라면

비공개 손님 … 2022-02-08 11:34:46

5/ 직렬/직급은 있는데 사실상 위/아래가 없습니다. (상사도 아니고 부하도 아닌 이상한 상태)
대표/임원 다음으로는 제가 연차가 제일 길고 다른 사람들은 저 보다 1-2년 정도 늦게 들어왔습니다.

주변 사람들하고 몇 번 얘기 해봤는데 제가 하는 일들이나 급여/복지 수준 들으면 대부분 놀랍니다.

저랑 같이 일해보고 싶은 분도 있긴 한데,
한 쪽은 지금 대우를 맞춰 줄 수 없는 것과 미혼상태가 걸림돌이고,
다른 쪽은 직원들은 원하지만 대표/임원들이 사람을 뽑을 생각이 없네요.

가을까지 관망해봐야 겠네요.

비공개 손님 … 2022-02-08 11:35:05

관심가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22-02-08 16:15:43

7 화이팅.. 본인가치를 알아주는곳을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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