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해외영업 3년차입니다.
개인실적 그런거 없는 중소 회사구요.
한 건 크게 터트려서(몇백억단위) 먹고 사는게 메인이고
나머지는 짤짤이 무역.
요새 불경기라 큰 건은 없었고,
그냥 짤짤이만 하고 있지요.
사원 대리급 7명.
근디 실적만 따지면 제가 80% 했습니다.
뭐..애초에 개별성과급 같은건 없으니 기대는 안하는데
크게 한 방 터트릴 것 같은 프로젝트는
전부 특정 한명에게만 몰아주고(아마 사장 연줄, 2년만에 대리 달아줌)
전 짤짤이 건과 안될 것 뻔한데 사장이 시켜서 하는 일.
위주로만 일하고 있어요. 일은 점점 빨라져서 요샌 하루에 두시간 쯤 일하나..?...
적극적으로 이래저래 일한 덕에, 꼼꼼한 상사 덕에 많이 배워서 감사한데
근 1년을 같은 것만 줄곧 하니까, 지겨워 죽겠네요. 아직 사원인데...
좀 도전도 해보고 싶고, 안해본일도 해보고 싶은데
보수적인 회사특성상 그럴리 만무합니다. 녜..
급여는 걍 혼자살긴 나쁘지 않습니다. 3500정도이니..
야근 회식 없는 것도 좋긴하구요.
근디 진짜 점점 멍청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답답하네요
전 성취욕이 진짜 중요해서요... 직장에서 그런거 찾지 말라는데
하루 8시간 보내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이직을 하면 해결이 될까요..?
스펙은 평범합니다. 걍 무역회사 수준. 토익 950, JLPT 1급.
입찰에서 수출, 자금관리까지 소소하게 해봤습니다.
사업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아아아아 답답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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