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다니다가 때려쳤습니다.

때려친 이유는 살고 싶어서입니다.
업무 많은거야 일반회사에서 더 한것도 많이 해봤지만
업무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의 무게감은 다르더라구요
또 우울감이 매우 심했고 자살충동까지 생기고 그랬네요.

현재 부모님은 그만둔지 모릅니다. 부모님은 충격이 크시겠죠?

사실 말 안하고 때려친건 그 누구도 이해를 못해줘서 입니다.
다들 어떻게 들어간 직장인데 배부른단 소리 밖에 안 합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그런데 뭐 저도 다른쪽 경험 안 해봤겠나요 다 경험해보고
결정한겁니다. 네 좋은 회사 다니는것 좋조 내 스스로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 대가는 너무 컸고

일단 살아야겠어요

내일부터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다니면서 충전 좀 하려고 합니다.

1545명이 읽었어요. 18.117.158.219

비공개 손님 … 2018-05-08 12:02:46

토닥토닥..

비공개 손님 … 2018-05-08 12:13:30

릐얼?...흐미...

비공개 손님 … 2018-05-08 12:17:50

"살아돌아와줘서 고맙다 우리 아가. 앞으로 행복하렴"

비공개 손님 … 2018-05-08 13:53:58

ㅜㅜ... 힘내세요

비공개 손님 … 2018-05-08 19:22:12

원래 대기업이 존나 빡세다자낭오

비공개 손님 … 2018-05-08 20:16:28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잘 하셨습니다 살고 봐야죠

비공개 손님 … 2018-05-08 22:36:17

존나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면 병걸림... 잘한거임..

비공개 손님 … 2018-05-09 00:31:18

작성자님 화이팅입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

비공개 손님 … 2018-05-09 01:22:51

무슨 공기업이길래 그정도로 빢세죠....

비공개 손님 … 2018-05-09 01:23:07

어차피 때려친거 사명 깝시다 (미침)

비공개 손님 … 2018-05-09 15:33:58

맞아요 옳은 선택임..
일본도 우리나라도 회사 다니다가 과도한 업무 또는 스트레스로
자살하거나 다치거나 하는데
빠른 결정으로 거기까지 닿지 않게 하는게 우선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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