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래머

제가 협업하며 좋았던 프로그래머를 소개해 보자면

1. 뭔가 복잡하거나 어려운 업무를 던져주고 가능하겠냐 물으면 항상 "뭐든 가능해요. 시간이 문제죠." 라고 대답함.

2. 작업명세서나 스펙문서, 기획문서를 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리스트업해서 엑셀파일로 보내옴

3. 초기 기획대로 개발 가능한 개발기간을 제시하고 별도로 더 나은 방법이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기간도 산정해서 보내줌. 이때 더 나은 방법과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이유를 첨삭해줌

4. 업무 기간이 단축된다고 해서 절대 다른 일을 더 하진 않으려 함. 갑작스럽게 업무기간의 단축이 필요할 경우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나 수당지급에 대하여 철저하게 요구함.

대충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문제 해결 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해진 기간내에 처리하려는 책임감과 그 책임감에 대해 동등한 보상을 요구할 줄 아는 사람.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831명이 읽었어요. 3.133.117.2

비공개 손님 … 2018-04-05 15:08:45

프로그래머라기보다 좋은 직장 동료 유형이라고 보면 되겠죠.
근데 아래 글에 언급된 프로그래머도 원래 이런 유형인데 일이 계속 몰려들어와서 개 바쁘니까 다 쳐내게 됐을 수도 있음 ㅋ
진짜 다른 일들 하느라 존나 바쁜데 덜 중요하고 덜 시급한 일 요구하면 일단 지금 안 된다고 말할 수밖에.

비공개 손님 … 2018-04-05 16:23:56

완전 나 아니냐?(미침)

비공개 손님 … 2018-04-05 16:24:20

다시 읽어보니 4번은 해당사항없네요;;

비공개 손님 … 2018-04-05 16:39:04

작성자가 일을 못하니
개발자가 작성자 업무까지 대신해주네요

비공개 손님 … 2018-04-05 16:49:38

4 팩폭 오지구요 지리구요 렛잇고구요

비공개 손님 … 2018-04-05 17:13:32

ㅋㅋ이건 작성자가 진짜 일 안하는 케이스
하나부터 열까지 떠먹여줘야 속이 후련했냐

비공개 손님 … 2018-04-05 18:29:59

4/ 제가 그래서 좋아합니다! 일해라 핫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