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할 수 있는 얘기 잠깐 얘기해주면..
비전공자 기준 (고졸이든 문송이든)
1. 자기가 20대 초중반인데 뭐 해야 될지 모르겠다.
- 선택지에 프로그래밍쪽 우선 순위에 넣어봐라.
물론 장기적으로 공부 많이 할 각오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것 같으면 몸 쓰는 거나 다른 숙련도 필요한 기술 익히는 걸로 ㄱㄱ
(당연하지만 그런 분야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방향성이 달라서 하는 말임)
장점은 지방대든 고졸이든 실력 있으면 학력이나 전공을 잘 안 보는 업종 중 하나라
비전공자 출신이 굉장히 많고 눈만 낮추면 어떻게든 일자리는 많음.
이후 잘 되고 못 되고는 자기가 열심히 하는 지 마는 지에 달려있음.
연봉도 실력에 따라 (물론 운도 따라줘야 됨) 팍팍 올릴 수 있는 분야기도 하고...
2. 20대 중후반
- 이 나이는 아직 충분히 괜찮음. 물론 좀 더 열심히 할 각오는 해야 함.
3. 30대 초반
- 이 나이는 좀 어렵긴 한데 초반에 연봉 박봉에 워라밸 별로라도 SI 하청 업체 같은데 들어가서 구를 각오하면 해볼 만함. 30대에 IT 업종 신입으로 들어오는 사람 생각보다 정말 꽤 많이 있다. 대신 연봉 올리고 워라밸 좋은 데 가려면 노력 정말 많이 해야 함.
4. 30대 중반
- 신입으로 이 나이에도 IT 업계 들어오는 사람들 은근히 많은 편이고 드물게 잘 나가는 사람도 있곤 하지만 영어 좀 잘하고 주변에 도와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면 가능하면 이 때부터는 그냥 하던 거 하는 걸 추천함.
뭐 나이에 따른 이런 구분은 사실 IT 가 아니라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긴 함.
취업성공패키지 같은 국비지원으로 돈 받으면서 IT 교육 학원 다녀보는 것도 괜찮고,
(교육에 대한 평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내 돈 안 내고 오히려 받는다는 건 엄청난 장점)
나는 패스트 캠퍼스 라는 데서 강의하는데 (광고 아님. 나는 연봉제 계약이라 니들 수강한다고 돈 1푼도 안 떨어진다.) 스쿨이라고 각 분야별로 4개월 짜리 과정 있음.
돈이 좀 비싸서 욕 먹기도 하는 곳이라 쉽게 권장하기는 어렵지만 다 듣고 나면 괜찮긴 하다.
그 외에 코드스쿼드라든지 또 다른 데 찾아보면 몇 개 더 있음.
단, 비전공자에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와줄 사람 없으면 절대 혼자 해 볼 생각은 하지 말고..
나도 유통업에서 일해보고 인사팀에서도 일해보고 창업도 해보는 등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좀 있는 편인데
열심히 할 자신 있다면 내 기준에서는 그 중 IT 가 그래도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해서 말해본다.
요즘 징징글 좀 많이 올라오는데 하소연 좀 하면서 잠시 마음의 위로 좀 얻고
대신 그 이후에는 IT 를 하든 폴리텍을 가든 뭘하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데 취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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