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로 따지면 제가 밑에서 3번째네요.
우선 문제의 발단은 제 바로 아래 후임입니다. 이녀석이 나이가 어려요. 25살. 경력 2년차. 군면제.
그리고 제위에 과장이 있고 항상 후임을 대동해서 다닙니다. 교육해야 한다 라는 이유로 회사 출근 부터 퇴근까지 계속 끼고 다니네요.
팀내에서는 기냥 그런가 보다 하고 방치. 땡땡이도 같이 치고 모든걸 같이 하는 그런 존재.
회사 업무용 차가 3대가 있습니다.
모두 다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고 개인차를 쓸일도 사실 없습니다.
근데 과장은 항상 후임차로 이동합니다. 아니 끌고 오게 합니다. 출근, 퇴근 할때까지도 후임차를 사용하네요.
업무상 개인차를 사용했다고 해서 회사에서는 당연히 비용처리 안해줍니다. 회사차가 3대가 있는데...
그러다가 후임 마티즈가 맛이 갔네요. 여러군데 말썽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조수석 앞바퀴가 틀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과장은 185 / 130~140kg 정도 될겁니다..
수리비는 커녕 똥차라고 면박이나 주고 있네요.
3.1에 후임이 자기 휴무에 대해 묻더군요.
저는 물을 필요도 없고 너는 당연히 쉬는거다. 라고 말했고, 후임은 휴무.
바보들이나 3월 1일에 출근하는거고, 아래 둘 다 쉬고 저희는 출근했습니다. 팀장이 막내들 쉬냐고 묻길래, 당연한걸 물으신다고 웃으면서 말했죠.
근데 그 다음날 오늘 과장은 후임 불러서 모라고 하더군요. 고참들 다 출근하는데 개념없이 쉰다고.
제가 나셨지요.
저한테 묻길래. 3월 1일은 당연히 쉬는 날이니 제가 쉬라고 했다고.
과장이 그걸 왜 제 맘대로 정하냐고 묻더군요.
그때 좀 욱해서.
법접공휴일은 우리 연차로 해서 무조건 쉬는 날 맞고, 애네들 쉬는거 팀장한테 말 했고, 내 맘대로 정한거 없다고.
과장이 저한테는 모라 안하고 자꾸 후임을 계속 머리 치고 갈구고 있길래.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사람 몸에 손을 대시냐, 막말도 하지말라, 얘 차 고장 낸 원인 중 하나가 과장님이니 일부라도 부담하시라.
그리고 너는 지금 나이가 몇개인데 병신 같이 맞기나 하고 개새끼, 십새끼 소리 들으면서 일하고 있냐고. 너 이렇게 일하시는거 부모님이 아시냐고. 너 학생 아니야. 여기 있는 고참들 중에는 너 나이에 결혼하고 애 낳은 사람도 있어. 너 스스로 태도 똑바로 해라.
그동안 좀 그랬던거 갑자기 확 풀었네요.
예전에 위 내용들 팀장한테도 말해서 문제 있다, 조치 해달라고 건의 했던 내용들이고, 다른팀 고참 중에도 이런 문제 때문에 과장이랑 한판 했던 사람도 있었구요.
제가 그렇게 쏘아 붙이니 과장... 그대로 퇴근 했습니다... 참..
요즘 젊은사람들이 다 똑똑한건 아니네요..
1707명이 읽었어요. 3.145.184.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