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에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취업준비를 했었는데 그때 금전적으로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알바해서 먹는거 입는거 교통비 폰비 혼자 다 해결하고 나름 착실하게 살면서 지냈지만 스트레스 풀겸 로또방에 1주일에 한두번 1~2천원 구매하러 들어갔을무렵 프로토란 것을 알게 되었고
알지롱에서 베트맨광고보고 웹사이트로 베팅하면서 100원베팅 1천원베팅하면서 가슴졸였던게 엊그제 같네요, 그때부터 인생이 꼬였죠.
취업을 하면서 돈이 생기고 보너스로 몇백도 받으니까 이전과는 크기가 달라지더군요.
어둠의 경로도 이용했었고 다시 합법이하고싶어서 복권방사장님 구슬려서 50만베팅도 하고 100만 베팅도 하고 그랬어요.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돈을 써대고 사치도 부리고 다시 힘들어지고 반복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삐끗하더니 연패에 연패. 나락에 빠져버렸어요.
모아둔 돈은 커녕 대출까지 받아서 다 날렸습니다. 지인들 돈도 빌려서까지 했는데 자존심이 강해서 지인들 돈은 월급받자마자 일일이 다 갚아서 그나마 체면치레했어요.
현재빚은 9천만원...
연봉은 잘모르겠고 원청징수 하니까 연 3800정도 받은거 같아요.
재기할 수나 있을까 모르겠네요.
친구들 친척동생들은 결혼하고 벌써 애들까지 나아 기르는데 제가 얼마나 한심하고 뒤쳐졌는지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네요. 그냥 이대로 사라져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제가 진 빚이고 제가 책임을 지고싶어요.
재기할 수 있을까요. 너무 늦었을까요.
인생은 한번 뿐인데 너무 후회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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