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도 공부 좆도안함
결국 지잡대
군대
졸업시즌 스펙제로
(토익 최고점 380점)
졸업 시즌 다가오자 남들 다 취업준비하길래
사람인 들어가서 한번 쭉 보다보니까
누가 들어도 알수있는 네임드 중견 기업인데
토익스펙을 안보는 회사를 발견
여기다싶어 생전 처음으로 이력서 넣어봤는데
면접 3번보고 어쩌다보니 최종 합격
근데 문제는 성격이랑 안맞는 영업을 무조건
몇년해야 내근직으로 이동시겨주는 시스템
(언제 옮겨준다는 기약은 없음)
이때 심적으로 존나 힘들었음
어째든 초봉 2,700으로 시작
한 3년 영업하던중에 마침 대표이사가
영업에서 한명 뽑아서 마케팅에 올리라고
지시를 하는바람에 영업에서 마케팅팀으로
지옥탈출 성공
그렇게 마케팅으로 이동해서 2년 더 근무
다 좋았는데 문제는
5년차에 연봉이 3,200
왜 나 같은놈을 뽑았는지 궁금했었는데
연봉 인상폭을 보고 이해함
이대로는 과장 차장 팀장 달아도 노답이라고 판단
5년차에 연매출 3조정도되는 동종업계
마케팅 직군에서 경력직 뽑는다는 헤드헌터
연락을 받고 이직 준비함
면접을 봤는데 릐얼 개망했다고 생각함
내주제에 무슨 이직이냐 다니는 회사나 잘 다니자 라고 생각하고 모든걸 내려놓았는데
읭? 이게왠걸?
합격통보받고 처우협상 진행함
결국 연봉 4,600으로 이직 성공
학창시절 노력 1도 없이 어찌저찌 취업하고
지금 이정도 연봉받으면서 살고있는거보면
인생 그냥 운빨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감사하게 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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