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장님인데요.

영혼까지 끌어모아(인센,야근교통비,명절상여 기타등등)
연 1.2억 찍습니다.

외벌이, 자식은 둘.

약 5년 전 좋은 동네 아파트 샀습니다. 30년 갚을 예정이구요.
차 없는 뚜벅이 입니다.

진짜 뻥안치고 취미생활, 자기개발없이 헉헉대며 버티고 살고 있어요.

그나마 남들이 안정감있다고 얘기하는 수준의 인생이 이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789명이 읽었어요. 18.119.164.100

비공개 손님 … 2018-08-03 13:18:26

좋은동네 아파트 산거에 이미 게임셋

비공개 손님 … 2018-08-03 13:35:58

1/상환부담이 엄청납니다. 자식새끼 교육이랑, 주변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요.

비공개 손님 … 2018-08-03 13:42:18

저건 세전으로 추산했을때 월천 정도 된다는 건가요?

비공개 손님 … 2018-08-03 13:46:53

아뇨. 영혼까지 끌어모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인센티브가튼거 목돈으로 한번에 들어오는거 다 빼면 연봉 7000정도 수준입니다. 세금, 상환금 다 빼면 거지에요.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3 15:46:37

전 외벌이에 자식 셋인데 숨은 쉴수 잇으신거 같아서 부럽내효

비공개 손님 … 2018-08-03 16:46:23

5/진짜 힘드시겠어요. 둘도 힘든데...
화이팅 하시길... ㅠㅠ 그래도 애들 다 키워 놓으면 큰 재산이 될겁니다. 그때 애들한테 투자금 회수하시죠.

비공개 손님 … 2018-08-03 18:56:35

집값은 매입시점대비 대략 어느정도 올랐어요?

비공개 손님 … 2018-08-03 20:15:45

한 20프로 오른거 같아요.

비공개 손님 … 2018-08-03 20:54:58

화이팅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3 22:46:01

부장님인데 앞으로 25년이나 더 일을하시려구요?

비공개 손님 … 2018-08-04 03:12:03

부럽습니다. 집값.

비공개 손님 … 2018-08-05 08:48:23

"아파트 샀는데 집값 20프로 오름 부럽지? ㅎㅎ"

비공개 손님 … 2018-08-05 20:29:21

12 게다가 연봉은 1.2억이야 ㅎ

비공개 손님 … 2018-08-06 08:30:33

와..너무 부럽네요..식품쪽은 너무 짬ㅠㅠ

비공개 손님 … 2018-08-06 11:57:08

자랑질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부동산은 팔지 않는 이상 내돈도 아니고 평생 갚아야할 부채.. (은행꺼죠) 전세주고 어디 열평남짓한데 수도권 싼데로 이사가서 살까도 생각 중입니다. 애들교육비, 빚갚고 세금내면 생활비가 빠듯해요. 생활면에선 정말 거지가 따로 없어요. 애들 보며 버티지만 인생이 그닥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대적 박탈도 있으실수들 있겠지만, 제 수준도 행복과 그닥 가깝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회사생활도 너무 큰 고통인데, 자식새끼들.. 그리고 빚때문에 때려치지도 못해요.

비공개 손님 … 2018-08-06 13:10:15

대출도 능력.

비공개 손님 … 2018-08-06 13:30:49

여러분 여기 집값 올리는 적폐 계시네용??

비공개 손님 … 2018-08-06 17:48:19

난 280인데 죽어야하나..

비공개 손님 … 2018-08-06 20:06:34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비공개 손님 … 2018-08-06 20:58:44

말띠에요

비공개 손님 … 2018-08-06 23:59:29

우리부장님이랑 비슷하네요
우리부장님은 소원이 애인만드는거라네요

비공개 손님 … 2018-08-07 08:17:32

매입하신 부동산 때문에 힘들다고는 하시지만 그만큼 삶의 질이 높으신건데 와닫지는 않으신가보네용...

반포레이만 같은데 사시는분들 보면 다르긴 다르던데

비공개 손님 … 2018-08-07 09:23:18

자랑 잘봤구요 (미침)

비공개 손님 … 2018-08-07 09:40:58

반포동은 고맙게도 문씨덕분에 존나 고소득 전문직 아니면 이제 진입도 힘들게되었내요

비공개 손님 … 2018-08-07 10:16:45

24/ 부동산 천억단위로 핸들링하는 우리들도 주택가격 폭등 정부탓을 안하는데 ㅋㅋㅋㅋ
(보도자료낼땐 우리도 하긴해 기자들도 그걸 원하거든 그런거 수없이 뿌리는게 일상이기도 하고)

존나 최선을 다해서 막은애들보고 올렸다고 지랄하는거보면
진심은 그냥 병신들같음

비공개 손님 … 2018-08-07 12:20:27

ㅋㅋㅋㅋ지들이 막아? ㅋㅋ 천억단위 핸들링 하는 회사 엑셀직원이야 월급쟁이이니 이니편드는건 이해함 ^ㅎ^

비공개 손님 … 2018-08-07 12:26:54

재건축 사업비반 조단위인디 천억단위 핸들링은 어디 좆지방 깡촌구석 깡통아파트임?

비공개 손님 … 2018-08-07 16:56:51

삶의 질은 확실히 높지 않아요. 제가 말씀드리는 삶의 질이란 돈으로 할수 있는 것들... 이를테면 취미생활이라던가... 뭔가 구매욕구가 충족될수 있는 것들은 전무하니까요. 술도 집에서 먹어요. 퇴근 길에 소주한병 사들고 가서... 본문대로 저는 차도 없습니다. 지하철 버스타고 유모차 장거리를 밀고 다녀요. 제가 사는 곳은 강남은 아니지만 그냥 제 입장은 딱 소위 말하는 강남거지와 유사합니다. 집에 몰빵하고 가난하게 사는 거죠.
물론 삼시새끼 다 먹고 주말엔 가끔 애들 데리고 외식도 해요. 투덜거릴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구요. 헬조선에서의 행복은 그냥 이정도 수준의 안정감? 만으로도 감지덕지 한거 같아서요. 그냥 정상적으로 결혼에서 집얻고 애낳고 사는 인생이 흔한 인생이어야 하는데 지금 세상은 그렇지가 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냉정히 말해 안 행복하고 삶의 하루하루가 고단합니다. 저 이하로 버시는 다른 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냥 씁쓸해요. 연봉 세전 일억 찍어도 헬조선에서 인생은 그닥 다르지 않을꺼에요. 죽도록 일하는 하루하루 회의감만 듭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7 17:45:54

28/ 저도 양극화 심해지는걸 점점 체감하고 있어요
공감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7 18:05:03

집이랑 교육비에 몰빵하니까 그렇죠
본인이 선택한걸 이런데서 징징거리면 어쩌라는건지..
좆같은거 알면 다른 동네로 가요
근데 그 동네 인프라 학군 포기 못하니까 그러고 사는거죠
근데 존나부럽다 씨팔

비공개 손님 … 2018-08-07 18:19:26

집 팔고 조금 저렴한 곳으로 옮기시면 상환하실 부채도 없어지실테고,
말씀하시는 구매욕이나 그런것들은 충분히 채워지고도 남으실거 같고요.
해외여행도 1년에 두세번씩 다녀오실수 있는 여유가 넘치는 삶을 사실수 있는데,

난 집에 몰빵해서 삶에 여유가 없으니 헬조선이다 라고하는것은
진짜 최저임금받고 일하시는 분들이나 그것마저도 온전히 가져갈 수 없는 사람들이 볼땐
상처가 될거 같네요...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으나, 본인(또는 가족)의 선택을 헬조선탓 하실 정도의
낮은 생활수준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7 18:20:55

추가. 나도 막 1억씩 벌고싶다
추가2. 그러나 저러나 부럽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7 18:48:04

결혼하고 어떻게 집이랑 교육비에 몰빵하지 않을 수가 있죠.....?

비공개 손님 … 2018-08-07 19:10:50

33님의 답변이 그나마 저의 변명이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애만 없어도 인생 확핍니다.
헬조선이란게 달리 헬조선이 아닌게... 자식 새끼들은 부모가 해주는게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요.
개천에서 용난다도 옛말입니다. 어차피 집이란거도 애새끼 시집장가 보낼때 털어써야하는 박아놓은 목돈일뿐이구요.
결론은 그냥 결혼하지마시고, 번돈 자기자신만을 위해 투자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혹시 실수로 결혼 하거든 애는 낳지말고 와이프랑 여행다니며 오손도손 사시구요. 설령 낳거든 애한테 온전히 투자하십쇼. 헬조선의 자식들은 부모 후원없이는 도태되고 맙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07 21:59:48

차 사지말고 팬메휴 사세요

비공개 손님 … 2018-08-08 09:03:49

크헉 ㅋㅋ 문재이니가 그토록 잡으려는 강남집갑 높은 이유 나왔네요 ㅋㅋ 투기세력 어디감? ㅋㅋ

비공개 손님 … 2018-08-08 11:33:02

36/ 내가 이런 루저한테 댓글 달아줬다니 수치스럽다

비공개 손님 … 2018-08-09 03:47:24

맞아요.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거의 지출의 대부분인것 같네요ㅡ 애들 없으면 아무데나 살아도 괜찮고, 학군 안봐도 되구, 시간도 많이 남겠지요...
저희 맞벌이 하는데,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의 십분지 일도 개인 용돈으로 못씁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8-12 15:37:22

부모한테 잘 합시다...
우리들도 아마 부모에게 다르지 않았을꺼에요..

비공개 손님 … 2018-08-16 10:48:23

39/ 백퍼공감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이직문제에대해 의견을 여쯉니다 [7]

▽ 다음글: 이회사 어떤거 같나요 [23]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