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정도인데.
대기업 있다가 중소기업에 새로 부장으로 온 인간인데.
제가 입사하고 나중에 들어보니
기존에 있던 직원들이 이사람 때문에 짜증나서 다 퇴사해버렸더라고요.
즉...
팀이 새로 꾸려진거임..ㅋㅋ
지가 필요한거를 저보고 총무팀에 가서 좀 받아오라하고. 반납도 물론 저보고 시킴 ㅋㅋ
저 입사하기전에 지가 필요한 물품 적어넣은걸 저 입사하고나서 전달해주며 좀 사라고 하네요.
전에 계시던 분이 사는 방법 다 알려줬는데 안사고 기다렸음 ㅋㅋㅋ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파티션은 또 갑갑하다고 다 치우자고 하는데
이놈은 같은 팀이 아닌지 걍 구경만 하고 있음 씹새키가. 좀 같이 나르면 될거를
총무과 한명이랑 저랑 둘이서 좃빠지게 왔다갔다 여러번 하며 치웠네요.
대기업에만 있다가 와서 아무것도 할 줄 몰라요. 다 해줬었나봄.
그건 그렇다 치고....내가 부장이다~~ 배우려고 하지 않고
계속 궁시렁 궁시렁 시스팀에 안되어 있니 어쩌니 저쩌니 말이 많아요.
대체적으로 사무실에 필요한 집기 구매 혹은 발주 내는거 등등 = 총무과, 회계, 구매 등
휴가 등 관련된 것 = 인사과
컴퓨터, 사내 전산등 = 전산과
이 양반이 이런 체계가 머릿속에 없더라고요
계속 나때는 이랬다 저랬다 꼰대짓...어휴.
일도 하는건지 마는건지.
제 일은 당연히 제가 알아서 해야하며 부장일도 제가 같이 합니다.ㅋㅋㅋ
지가 발표할 자료를 내가 왜 만들어야 하는지..
그렇게 시켜놓고는 칼퇴해버리네요.
뭔 일이 있으면 말을 안해주고
예를 들자면 다른부서에 어떤분이 와서는 오늘 회의 있다고 합니다.(부장은 그 날 없었음..)
알고보니 다른부서 사람이 부장한테 말해놨는데 팀원들에게는 말도 안해주고,....
요즘 진짜 꼰대짓 잘 안하지 않나요?
꼰대 소리 들을까봐 스스로가 조심하는데
이인간은 대기업 있다가 짤렸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에 깁스하고 다니는 자존감 최고의 인간이더라고요.
일부러 굽신굽신 하는척 하며 엄청 예의차리는 척 좀 해주면 엄청 좋아하는게 보임
걍 이렇게 살살 구슬리며 살아야 하는거지요.....
그 전 회사 팀장하고는 친해서 둘이 밥먹으로도 가고 놀러도 가고 했는데.....
꼰대 만나니까 피곤하네요..
부장빼고는 다 괜찮아요. 직원들 좋고 회사좋고 연봉좋고 밥도 맛있고 워라벨 좋고.
세상 어느 직장가나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요..
그 중 인간이 제일 중요한 요소인거 같아요.
일 좀 빡시더라도 사람들 좋으면 그래도 견디는데 이거는 뭐 뭣하는 인간인지..
주저리주저리 두서 없이 썼네요.
한 줄 요약 : 부장이 병신인 회사다니는데 걍 대충 다니다가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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