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년쯤 하다가보니 회사가 영 잘 될 기미가 안보여서 그냥 매출 잘나오는 곳으로 갈아탔는데 회사가 쓰레기 같아서 관두고 다시 다른데 합격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곳이 제가 전혀 관심이 가는 분야가 아니에요.
굳이 예를 들자면 자동차나 공구 이런거 좋아하는 상남자가 인형회사에 들어간 격?
어쨌든
전혀 관심이 안가는 분야에요.
근데 회사는 또 좋아서...
9 - 6 무조건 칼퇴에 점심 저녁 밥 다 너무나도 맛있게 나오고
복지카드도 주고 연차 사용시 눈치 절대 안주고 (사람들 펑펑써댐....)
일도 일과시간에만 하면 다 끝낼 수 있어요.
게다가 신입연봉 세전 3300주네요 (상여, 성과금 제외하고)
관두고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가구공방을 준비해보고 싶은데.
제가 너무 편해서 지금 미친 생각을 하는건가요....
단한번도 제 결정에 후회 한 적이 없었는데 첫직장 관두고 나서 엄청 후회 했기때문에
망설여지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뭔 지랄이냐 그냥 쳐 다니는게 맞는건지
참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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