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300으로 꽤 괜찮게 입사하였는데. (그 전에 2년정도 다른곳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면접 볼땐 몰랐는데 들어가고 나니 팀이 해체되고 새로 생성된 팀입니다.
문제는 지금 있는 부장이 3개월 전 쯤 들어왔는데
하는 짓이 이상해서 한분은 먼저 퇴사하고
나머지 한분은 과장인데 제가 들어오고 이틀만에 퇴사하셨어요.
저는 과장에게 달랑 이틀동안 인수인계 받았고 살짝 멘붕 상태에서 일을 진행중이에요.
과장이 사원에게 인수인계 한거니까 얼마나 병신같이 채용을 했는지 대충 아시겠죠 ㅋㅋㅋ
근데 일은 사실 간단한 일이 많아서 어려울건 없어요.
뭐 어차피 첨이라 적응이 안되었으니 그런거지...
근데.....
부장
부장....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든 사람인지.
일 머리 라는게 잘 돌아야 한다고 이것저것 시덥잖은 일을 자꾸 주네요....
예를 들어 자기 컴퓨터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면 몇초만에 하는거를 저에게 시키거나(아직 프로그램이 없어서 한참걸림)
이것 마저도 시켜놓고 자꾸 말걸고 이리와봐라 뭐해라...뭐 확인해라...
저 입사전에 부서에 필요했던것이 있었고 그걸 자기가 구매 하면 될 것을(다른분이 다 가르쳐 드렸는데도 )
저 들어오고 나서 저보고 시키는거나...(총무과에 매일하나만 보내면 끝인 일)
그리고 대기업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온갖 가오란 가오는 다 잡네요.
키는 한 160밖에 안되보이는게
사실상 일이야 첨 하는거니 당연히 여기저기 물어보고 하면 되요.
근데 사람이 참 짜증이 나네요.ㅋㅋ 말투가 상당히 무시하는 투가 강해요.
저희 형이 의사인데 어느병원에 있냐고 물어봐서 xxx병원이요 하니까
거기 별로던데? 이지랄 하고 있고..
부서에 일이 크게 두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자신은 그쪽분야 잘 하지도 못하면서 무시하더라고요. 그거는 뭐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잖아?...라는 어투로.(심지어 그분야의 과장 있을때 그래서 둘이 좀 싸운듯 하더라고요)
회장딸이 인턴으로 있는데 셋이서 밥을 먹는데... 이야기하다가 저보고 여자사람친구가 때리면 기분좋지 않냐는 말같지도 않은 변태적인 발언을 20대 초반 그것도 회장딸 듣는데서 앞에서 하고 있더라고요. (이새끼 뭐지 싶어서 ....맞으면 기분나쁜데요? 라고 받아침...)
확 그냥 딸이 회장한테 꼰질렀으면 좋겠네...
최근에 회사를 두번 옮겼는데 둘다 이지경이네요.(그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팀 해체된 곳)
이지경이라서 쉽게 뽑혔나 봅니다...(미침)
참 x 같은 회사들이 많다는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걍 돈버는거는 어쩔수 없다 하고 다니는게 맞을까요.
옮길 수 있으면 한번더 옮겨 볼까요....
제가 이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사람들 틈에서 너무 배부른 소리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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