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즈음에 2억원가량 모을 것 같구요 대출 풀로 땡겨서 최대 6억짜리 아파트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봉이 쎄서 일년 안되게 모은 돈으로 대출없이 외제차도 샀고...
친구 결혼한답시고 청첩장 받으러 가서 술먹고 있으면 남자새끼들 으례 하는 짓이 연봉까긴데요 전 그거 하자고 하면 화장실가서 좀 있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친구들이 내 연봉 4천이네 내연봉은 6천이네 이러면 다들 우오오오 이러는데 제가 거기서 연봉까면 양민학살이 되어 버리거든요.
조건만 보면 전 정말 결혼상대로 완벽한 것 같아요 물론 금수저에 비할바 아니지만 평민 출신중에서는 지금 제 상태가 상위 1% 이내에 든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어릴때 바퀴벌레와 쥐가 득실대던 집에서 이렇게 성공한게 스스로 너무나 자랑스럽고 제 자부심입니다.
그런데 전 씹돼지이고 여친이 없습니다.
키는 커서 180센티지만 93키로쯤 됩니다. 얼굴이 객관적으로 엄청 못생긴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돼지라도 못생긴돼지가 있고 덜 못생긴 돼지가 있잖아요. 예를들어 문세윤같은 애들은 덜 못생겼고 유민상은 개 못생겼죠.
오히려 취업 전에는 여친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잘 해 주기도 했고 전 여친들도 절 엄청 좋아해줬거든요. 그런데 취업하고 눈이 높아진건지 돈을 벌어서 나도 모르는 허세가 생긴건지 소개팅만 나가면 개같이 까이고 다니네요.
엄청 예쁜 애들한테 제가 까인 적도 있지만... 평범한 애들이랑 좀 잘되볼라 하면 여자애들이 여과없이 밀땅질을 합니다. 예전같으면 발정난 개새끼처럼 굽실거렸겠지만 제가 눈이 높아져서 저딴 밀땅질을 하면 가차없이 쳐 냅니다. 뭐... 밀땅질이 아니라 예를들어 예전같으면 전 선톡도 많이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선톡 비율이 반반이 안된다? 그럼 가차없이 차냅니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애한테 매달리나? 싶어서요. 글로 써도 진짜 개병신같은 짓이네요.
그러다보니 여친이 없어요. 예쁜애들은 절 싫어하고 쪼끔 이쁘거나 평범한 애들은 밀땅질하다가 끝납니다. 그렇다고 제가 소개팅나가서 월급명세서를 이마에 붙이고 다닐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외롭습니다. 하루에 삼딸씩 치고 자네요. 돼지새끼가 고추는 졸라 잘서서 삼딸씩 칩니다. 솔직히 10키로 정도 빼면 뭐 약간 이쁘장한 애들이랑은 사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면 제가 눈이 더 높아져서 엄청 이쁜애들한테 개같이 까이고 다니겠죠.
하아 공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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