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냈네요

어린 나이에 입사하여 회사 초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선도기업이 될 때까지
예스맨으로 회사의 모든 사업을 관여하고 책임졌던 사람이였는데
사내 정치질(낙하산 인사들)과 오너의 마찰로 인하여 그냥 사직서 냈네요
오너는 사직서 거부하길래 우체국 내용증명서로 사직서 냈더니
안압상승에 핏줄 터져서 어제부터 회사 안 나오고 있네요

오너가 안테나 꼽는 순간부터 이 회사는 망했다고 생각했네요

죽으라고 일 했던것은 억울하지 않네요 열심히 했던만큼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고 배운것도 많았고 리더쉽도 생겼으니깐요

여행이나 다니다가 뒷일 생각해야겠네요
어차피 갈 곳은 많으니

940명이 읽었어요. 18.188.30.44

비공개 손님 … 2018-04-10 10:32:41

낙하산 꼽히기 시작하면 회사 좆되는거죠 뭐

비공개 손님 … 2018-04-10 10:47:25

회사초기부터 회사 규모가 커지는 동안에 내가 이뤄냈던 모든 것들이
어느샌가 기어들어온 낙하산(그것도 임원으로)인사들의 사장 똥꾸녕 핥기 시전하며
나는 어느샌가 회사의 중심에서 밀리고 모든 원흉이 나에게 돌아올때의 그심정..동감합니다.
더 늦기전에 나온 것 축하하고 앞날을 응원합니다.
저도 20중반~30대중반 10년가까이 한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님과 같아서 때려치고 저 혼자 개인사업으로 그나마 먹고 삽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4-10 10:53:17

혹시 나이랑 직무 업계점 여쭤봐도 될러나염 헤헤...

비공개 손님 … 2018-04-10 10:53:25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8-04-10 11:33:44

그냥.. 나오시고,

그동안 쌓아온 영업라인, 인맥, 노하우로 새로 스타트하세요 ㅎㅎ

사장이 빠가네요

비공개 손님 … 2018-04-10 17:10:00

수고하셨습니다. 핵심인력이 나갔으니 이제 그 기업은 서서히 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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