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만류하는 사장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서울로 상경
동서울에서 친애하는 굉굉이형(친구(고자(25(남(정보)))))을 만나고 닭을 뜯은후
뚝섬유원지로 ㄱㄱ
다리를 넘고 한참을 가로질러 어느새 뚝섬 유원지 도ㅋ착ㅋ
근처를 물색하던중 여관과 피시방이 눈에 띄니 일단가서 내일 일정을 계산하고
여관에서 잘 생각이었음
근데 아뿔사시발!!!
가만생각해보니 가방 옆주머니에 끼워뒀던 번호표담은 봉투가 사라짐 ㅁㄴㅇ;ㅓㅏㅓㅣㅁ
아니씨발 이게 어디간거야 졸라 온길 다시 가보고 개지랄을 떨어봤지만
이미 사라진뒤였고.,..버스안에서 떨어트린걸로 판단하고 급하게 자공님꼐 콜을떄림
아아....그는 쿨하게 번호표 그까짓거 그냥 발로 대충 만들면된다 라고 조언을 함
나는 핸폰깊숙히 저장해놓은 번호표찍은 사진을 꺼내 번호를 알아내고
네이년을 뒤져 얻은 이미지로 똑같은 이미지를 그림판(씨발)으로 일구어내었습니당
그렇게 시계를보니 새벽4시반...
이미 자기엔 글렀고 늦은시간 별수없이 씨나인에 접속해 임프를 조질무렵
새벽6시10분 알람이 울리는간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유원지로 가니 아줌마 아저씨들이 왤케많어시발 ㅏㅣㅁㄴ어리ㅏㅓㅁ
그렇게 자리를 잡고 자공을 기다렸으나 감감 무소식.....
결국 기다리던 연락이 되었는데 그 내용은.......
'삐랑님의 늦잠으로 참가여부 불투명'
ㅁ나이;;ㅣㅏ이;ㅏㅁㅇ니;ㅏㅇㅁ;ㅣ;'ㅇㅁㄴ;'';ㅣ;ㅁㅇㄴ
이미 주변은 키150~60사이의 호빗 아주머니로 득실대고 있고
뼈밖에 안남은 노익장 노인들과 초딩들로 한산한데 대1쯤되보이는 녀자 진행요원의
눈빛에는 '너 여긴 왜왔냐' 하는 의문이 가득 ㅁ;ㅣㅏㅓ이ㅏㅓㄹ미ㅏㅓㄴㅇ마;ㅣ;ㅣㅏ
결국 잔차를 싣고 버스에 올라 '자공님 시발 원망할거야tt' 되뇌이며 1시간가량 잠에듬
1시간 걸려 임진각에 도착한후 잔차를내리고(싯튜브까짐 이개년들아 ㄴㅁ;ㅏㅣ;'ㅁ아ㅓㄴ)
광장을 배회하다보니 어? 왠 픽시어가 눈에 띔
대담하게 접근해서 참가 연유를 물으니 누군가를 만나러 나왔는데 안나왔다
바람맞은듯하다...
아 그래요 저두 그런데...같이 다니실래요? 혼자 달리긴 좀 그러네요 ㅎㅎ
그럴까요 ㅎㅎ
훈훈한 대화가 오가고 서로 이야기를 좀 나누는데....
전 사실 자공님이라고 아는분 보러 나온건데....
시발 마ㅣㄴㅇ;ㅏㅣ아ㅣ;ㄴㅁㅁ;ㅣㅏㄴㅇ;ㅣㅏ마ㅣ;ㅣㅏ;미ㅏㅁㄴㅇ
자공님께 낚인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줄이야 ㅁㄴ아ㅓㅣㄴ어ㅣㅏㅁ
자세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는 저번 서울차없는날 행사때도 잠깐본적이있는 픽시어였음
오시발 존나 반가워서 그렇게 가까워지고 함께 달리기로 굳게 결정
출발전에 자갤러들과 함께 달리고자 했으나 왠 이대호 닮은분이 무서워 포기
걍 달리기로 함
좀 있어보이려고 선두그룹에 껴서 달리는데
처음 출발은 좋았는데 너무 늦게가서 시발.....
대량 평속 15~20km사이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후장만 찢어지고 재미도없고....
그렇게 중반쯤 별시답잖은 농담을 섞어가며 얼마나 갔을까 왠 꼬맹이들이
케이던스 80~100사이로 어른들 사이를 달리는데 졸라귀여ㅛ워 폰카를 꺼내듬
그렇게 애기를 찍으려고 자세를 잡는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앞을보니
도로차단용 장애물이 바로앞에있어 ㅣㅇ나ㅓㅣㅏ런ㅁ;ㅣ;리ㅏㅁㅇㄴ;ㅣㅏㄹ마ㅣㅇ;니
존나 순간적으로 그거 피하고 중심잃고 오른쪽으로 자빠링 ㅁㄴㅇㅇㅁㄴㄹ
무릎 찢어지고 옷도 찢어지고 ㅁㅇㄴㄻㄴㅇ 그렇게 후미로 쳐짐
마침 지나는 뺵차에서 소독을받고 밴딩을 하니 어라?
졸라 한산하네효??
결국 둘이서 신나서 존나쏨 리얼 병림픽 ㅋ_ㅋ
그렇게 레이스를 끝내고 픽시고자는 친구따라 일산으로
나는 경의선 타고 원당갔다가 행주대교를 건너 한강북단으로 감
거기서 반포대교까지 쏘는데
중간에 왠 fp5타고 피나렐로 입은 고자 발견
3명이서 그룹라이딩 하는데 똥침놓고 바로 제낌
그리고 숨좀돌리는데 져지고자들의 추월 우왕ㅋ
다시 기회보다가 추월 다시 고자들의 추월 다시 추월 고자들의 추월 추월 추월 추월...
존나씨발 병림픽 개쩔었네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반포대교까지 30km 되는거리를 평속 35~40 으로 쏘고(미침)
순간최고속 47까지 나왔었음(사람졸라많고 장애물졸라많았는데씨발)
아무튼 그렇게 병림픽을 마치고 반포대교 아래서 잠시 물마시면서 의자에 앉으니
피로가 시발 장난없더군여...
앉아서 잠들뻔함....
결국 억지로 몸을 일으켜 강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였읍니당
아무튼 총거리 계산은 안해봤지만 임진각30에다가 원당-강남 까지의 코스도 4~50은
된거같은데 그날 도합 80키로 정도 달린듯
아침에 일어나니까 존나 온몸이 쑤시는데 다리는 멀쩡한거보니 나도 어쩔수없는 고자인듯
아무튼 이번 좆망벙개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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