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요. 진짜 추움. 얼마나? 좆나 추움...
신갈에서 묵혼류랑 만나서 출발한 시간이 오전 11시. 약속시간까지 세시간 남았는데 남은 거리는 40km도 채 되지 못하고... 인생 최고 느린 속도로 가기로 결정함. 아 근데 바람 쪌어요. 아주 미챠버림. 탄천을 성남->서울으로 타면 역풍만 좆나 만날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얻으면서 달림^^. 발가락 얼어붙는거 같아서 휴지 구해다가 양말 둘둘 말고 신발 신음 :) 근데도 발 시려움. 아놔...
하여간 진짜 미친듯이 느리게 달려서 2시에 탄천합수부 도착. 마침 딱 MG42형님 도착하셔서 MG42, 확, 묵혼류 셋이 모임. 컴클한테 전화했더니 감기로 골골(악t_t)...
어쨌든 셋이서 후장 나란히 달려서 양재코스트코 가서(MG42형님 네비게이션 좆나 좋음. 짱. 길 잃어버릴 수가 없음.) 좆나 유명한 코스트코 피자 먹고(아니 무슨 한 조각이 피자스쿨 라지 한판(\6000) 반만하지...), 선릉으로 이동해서 차 한잔 하면서 몸 녹이고 ㅂㅂ~ 바로 지하철타고 보정까지 쩜프탐...
아놔 이 양반들아 셋이서 좆나 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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