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step.1 사고가 났음
정신 졸라없고, 의식마저 없을 수도 있음
의식이 없으면 진짜 크게 좆된거라보면되는데 이건뭐 일단 넘어가고
의식을 잃지 않기위해 헬멧을 씁시다 씨발 ㅠㅠㅠ 헬멧쓰면 어지간한건 머리충격은
다막아줌.
일단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말고 기다리는게좋음. 목이나 허리쪽으로 충격이갔을경우
잘못 움직이게되면 영영 불구신세되는경우가 많은데 큰 움직임은 삼가는것이 좋음.
목격자가 있다면 목격자들이 슬금슬금 모일겁니다. 이건 내 경험인데 운전자가 아줌마라
차안에서 꼼짝도 못하고있는걸 목격하신분들이 끌어냈음. 그아줌마는 내가 벌떡일어나서
갈줄알았대나뭐래나....아무튼 그자리에서 가능하다면 주위분들께 경찰과 119에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근데 제경우에는 알아서 신고해주시드라...
아무튼 경찰이 오면 간단하게 사고경위 설명하고 목격하신분들 몇분께 휴대폰번호를
부탁드려봅니다...이게중요한데 이아줌마가 갑자기 말바꿔서 오리발내밀면 나중가서
대책없는경우가생김....꼭 받아두세여...물론 나중에 돈10만원이라도 사례는 하셔야댐...
step.2 병원에 왔당!
일단 걸어서왔든 실려서 왔든(난 걸어들어옴 ㄴㅁㅇㅁㄴ)침대에 누워서 이곳저곳 아픈데
막 알려줍니다. 검사는 맨처음엔 엑스레이랑 피검사를 할거에요(내출혈땜에) 간단한
검사가 끝나면 상태를 보고 보험사직원이 집으로갈건지 입원할건지 물어볼텐데
(상태병신이면 당연히 안물어봄) 상태가 날아갈듯하여도 일단 무조건 입원합니다.
일단 다친당시에는 흥분때문에 몸에 아드 뭐시기가 막 돌아서 고통을 잘 못느끼는경우가
허다해요. 난 그날 저녁11시에 사고나고 검사후 누워있다가 1시쯤에 집으로 왔음
다음날 아침에 나에 병신짓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를 하고 입원을 결정(병신ㅠㅠㅠ)
입원하게 되면 일단 온몸이 쑤실텐데 거기에 뭐 만화책 먹을거 막 바리바리 싸들고
가진 마세요...캠핑하러온거티나면 보험사에서도 쉽게 내줄돈 어렵게 주는수가생김.
아무튼 입원하셨으면 자료를 모아봅니다.
step.3 휴업손해액.
님이 따져보셔야할것은 크게 3가지에여
첫째 잔차보상금
두번째 사고보상금
세번째 후유장애보상금
굳이 네번쨰를꼽짜면 병원비가 있겠는데 이건 100% 보험사부담이니까 이걸로
낚아먹으려들면 망설임없이 니킥을 한대꽂아줍니다.
첫번째 잔차보상금은 일단 잔차를 살펴보시고 데미지 체크를하시는건데여 님이 직접
하셔도 되고 샵에 맡기셔도됩니다. 샵에 맡기는 경우 보험사에서 추천하는샵이 있는데
저~~~얼대로 거기 가지마시고 다소 멀더라도 평소 친분이 있는 샵으로가세요. 추천샵
으로가면 보험사랑 뒷구멍으로 짜고 실제로 견적을 낮게잡는경우가 생기는데 그럼
최종보상액에서 그만큼 손실이 생기는거니까 일단 그런 개수작에 말려들면안댐.
완차의 경우는 구매당시가격이 아니라 동종모델의 출시당시 가격을 알아가는게 좋구요.
조립차의 경우는 프레임뿐만이 아니라 기타변속계통이나 조향계통 휠셋 할거없이 싸그리
견적을 냅니다. 부분견적을 내신다는건 '난 프레임만우그러졌으니 프레임만 바꿀래여ㅋ'
하는거나 마찬가지이므로 멀쩡한 파츠도 일단 견적을 내시고 보상금을 받고 자전거 자체는
보험사에 줘버리는게 좋습니다. 근데 그거 보험사가 다시 샾에 헐값에팔고 샾은 그거
헐값으로 다시 사람한테 팜. 족같은 리사이클링 사이클 우왕ㅋ굳ㅋㅋㅋㅋㅋ
아무튼 견적을 내셨으면 사고보상금으로 넘어갑니다.
두번째 사고보상금에서는 사고유형이나 관계에 따라 제일먼저 과실부분을 짚고 들어가는데
일단 여기서는 절대 양보란걸 해선안되네여. 멍청하게도 띨빡한 슴가새끼는 지가 지입으로
20%과실을 인정해버려서 손해를 보는 초유의병신짓을 행하고 맙니다 ㅠㅠㅠㅠㅠㅠ
다시는 이러지 말자시발 ㅠㅠㅠㅠ 아무튼 과실부분에대해서는 당시상황같은거 병실에서
막 시뮬레이션하면서 유리하게 짜놨다가 보험사 오면 구워삶는 지혜를 발휘합시다. 근데
구라는 까면 안댐. 구라까다 걸리면 그건 보험사기 너님 범ㅋ법ㅋ자ㅋ(cdppp 톤으로)
아무튼 그렇게 과실부분에대해서 해결이되면(대부분 1:9 또는 2:8이 대세)
손해보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을 하게 되는데여 님이 알아야될것은 '휴업급여'!!
무직자나 가정주부 학생 등 뚜렷한 근거수입이 없는 자는
도시일용노임(월125만원)에 근거하여 휴업급여를 보상 받을수있다.
이겁니당.
한마디로 님이 돈한푼안버는 거지병신백수잉여새끼라 하더라도 약20일/125만원(휴일제외)
하루 62500원 가량의 수입을 인정받을수있다는 말이져....이게 좆나 짱일수도 있고
아닐수도있는게 실제로 무직자라면 이익인거고 저같이 특별한케이스에게는(계약사업자)
손해가 심해서...아무튼 학생/무직자/잉여의 경우엔 무조건 도시일용노임으로 일별계산
하시고 적용하면되고 월급쟁이라면 그냥 근로소득증명원 떼가서 보여주면 그걸로
보험사에서 자동계산해주고 저같이 인센티브로 먹고사는 '계약사업자'라면(aka 폰팔이)
'통계소득'(존ㄴㄴㄴㄴㄴㄴ나중요)을 근거로 휴업급여를 요청할수있으니 필히 염두에
두시면 매우좋을간지일간지일간지(이건씨발존나중요함 밑줄2만개)
이렇게하여 휴업손해액을 산정하고 나면 세번째 후유장애로 넘어갑니다.
세번째 후유장애보상금. 아니 살짝갖다받은거가지고 무슨 후유장애냐 이병신아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걍 갖다박고 아이고 대퇴부야 골반아파씨발 읭 뭐라구요??
요추염좌라구요?(주:타박상) 이게 몇급인지 찾아볼까? 뭐씨발 7급에 30만원이라고?
????
이건 대부분 넘어가는경우가 개 많은데 자전거 타는 아저씨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다치게
되는부분이 머리/목/등/허리 등등 특히 이 '요추염좌'라는건 넓게말해서 허리 골반부의
타박상으로 볼 수 있는건데, 특이하게도 진단하는방법은 엑스레이나 ct나 mri도 아닌
환부 눌러보고 다리좀 움직여보고 아파요? 음씨발 요추염좌군....ㅁ니ㅏㅓㄹㅇㅁ나ㅓㅣ
근데 저걸로 30만원임(좆나개씨발초고급정보)
요추염좌의 경우는 후유장애7급에 당당히 랭크되어있는데 그거 안타먹으면 너님만손해니까
알아서들 하시기루(우슴)
자그럼 덧셈계산은 끝났고 이제 남은건 나누기 곱하기가 남았어여...
일단 너님의 과실비율이 20%라고 하면....
예시)
잔차보상금 50만원(궁민 알마)
휴업손해액 88만원(난계약사업자라 이게 좀컸는데 여기선 걍 도시일용노임2주적용)
후유보상금 30만원
하면 짠 168만원이 나오네여....
여기에 너님 과실 20% 까고..... 134.4만원...
보험사 보상약관에는 실손실액의 80%만 지급한다...라고 실제로써있음개새끼들 ㅁㄴㅇㅁ
20%또까서......107.52 짠
무려 처음 계산에서 61만원(36%)이나 떼가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씨발새끼들....
여기에 특별케이스로 잔차보상금 명목으로 먼저 보상금을 지급할때
(대인/대물담당자가 틀릴때 어느 한쪽이 먼저 결정나버리면 자주 그럼)
과실비율을 먼저 차감해서 지급하고 나중에 휴업손해액 계산할떄 갑자기 최종금액포함
드립치면서 휴업손해액에서 차감해먹는 2중차감수법도 존나 빈번하게 써먹는데
씹썌끼들 안걸리면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니 발견즉시 주리를 틀어주도록합시다
아무튼 이런 개수작들은 발견즉시 서류 짝짝찢고 거래따윈 없다! 의 간지를 좀 뿜어야댐
협의는 원래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게 옳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너님손해라고 보험사에서 자꾸 갈구면서 재촉할텐데
그딴거 없ㅋ엉ㅋ
손해는 합의직전까지 모두 보험사에서 다 보는거니
님께서 충분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기 전까진 합의를 하지 않는것이 진리입니다
아 참고로 휴업손해액에서 보험사측의 보상약관이나 사정이 맞질않아
얘네가 걍 우리못줘 이러면서 쌩까려는 경우가 생기는데여
그럴땐 '특인심의(줄여서 특인)'받자고 몇번해주면 조용해집니다.
특인은 말그대로 재판가기 직전 특수인정심의(또는심리)를 통해
재판을하게될경우 손해량과 걍 보상해줄경우 손해량을 비교하고 낮은쪽을 보상해주는
제도인데여 특인을 꺼내는거자체가 난 이거아니면 재판할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깝싸는거와 같기때문에 보험사입장에서도 왠만해서는 걍 특인얘기꺼내면 최대한
협조해주려 노력하는척이라도 할겁니다(특인까지가면 많이복잡해짐)
또 '나는 이만큼 알만큼은 아니까 병신만들생각은 하지마라' 란 경고의 의미도되지요.
님이할일은 특인 마구 들먹이면서 이미 비슷한사례로 승소(다씨발뻥)한 사례가 많다,
내가 그냥 합의안하고 재판까지가면 얻는보상액이 더큰데 지금 합의하고 푼돈얻어서
뭐할꺼냐라고 마구 압박을 파파파파파ㅏㅏㄱ팍 넣는겁니다.
이렇게 모든 프로세스가 끝나면 이제 기다리시면 됩니다.
얘네가 일부러 사람 지치게 하려고 짧게는3~4일 길게는 1주일까지 얼굴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사람이 존나 답답해져서(병원ㅅㅂ)제풀에 합의보자고 할수도있으니까
절대 그러지마시고 느긋하게 기다리세요...기다리면 막판에 지들이 되려 똥줄타서
아이고 선생님 하면서 서류들고 찾아옴...전 3주걸렸읍니당....
아무튼 그렇게 협의가 이루어지면 바로 무슨 서류주면서 싸인하고 돈받을 계좌 알려달라고
할텐데요 이건 들은얘긴데 간혹 서류싸인하자마자 별근거 다들어가면서 약속한 보상액
1/2만 지급하고 썡깠더라는 알흠다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네여...물론 그러진 않았지만
이새끼들이 뭐싸인하라고 주는 종이는 일단 덮어놓고 의심부터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사람들의 목적은 님과의 최소금액 교섭이지 님의 쾌유나 좋은보상을 바라는게아니거든요
아무튼 잡설이 길었는데
더 궁금하신거 있으신분들 쪽지나 댓글 다시고
이거 가능하면 공지로 좀 흑흐흐그흐흐ㅡㄱㄱ흑 ㅠㅠㅠㅠㅠ
진짜 보험은 아는게 힘입니당...
보험사 이개새끼들은 모르는 사람대려다가 돈장사하는거에여 허어어ㅓ허허어허헝ㅎ
개새끼들 반듯이....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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