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게 있을수 있으니 리플로 지적 바랍니다
1. 픽시가 뭐냐?
픽스드 기어 바이크의 준말.
경륜 자전거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타면서 그 문화와 유행이 시작된거 같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의 성질을 가집니다.
2. 픽시의 성질들
일단 존나 큽니다.
프레임(몸체) 싸이즈가 세분화 되어있지만 바퀴 사이즈는
보통 700cc(이게 90프로)나 650cc(소수)를 씁니다.
여튼 바퀴도 프레임도 존나 큽니다.
니 몸보다 훨씬 작은 싸이즈 써도 되지만 원래 큰 자전거임..
고정기어(프리휠의 반대말)입니다. 이건 즉 내리막에서도 일반자전거들(프리휠에 속함)
과는 다르게 패달질을 해야 뒷바퀴가 돌아갑니다. 패달질을 멈추면 뒷바퀴도 멈추고
패달질을 반대로하면 뒷바퀴도 반대로 돌아가 뒤로 갑니다. 이런 직관적인 뒷바퀴의
움직임이 픽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싱글기어로써 우리 초등학교때 날리던 삼천리 17단 자전거같은 다단기어와는
다르게 1개의 기어비만을 사용합니다. 즉 쭉쭉 나가는 대신 첨에 나갈때 무릎 힘이
존나게 들거나, 아니면 힘은 덜드는데 존나게 패달질을 해야합니다. 기어비는 자신이
조절,결정하여 사용합니다. (부품의 나사갯수로 조절하므로 재조절시 부품 교체)
경륜 자전거라는 유래의 이유로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목숨은 하나니까 ^^ 브레이크를 달고 타는 추세입니다.
언제던 뒷바퀴를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스키딩이나 풋잼같은 제동,감속 기술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도로에선 돌발상황이 많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달아주세요
국내에서 하루 평균 1명이 자전거 타다가 목숨을 잃는답니다.(바퀴 2월호)
그리고 그 사망사고중 85프로가 대가리 깨져서 죽는거라고 하네요
대가리 깨져서 사망하는 케이스의 75프로를 헬멧이 막아준다고 합니다
즉 목숨이 두개가 되는거니까 (1UP뽀나스) 비싸더라도 헬멧과 브레이크는
꼭 구입하셔서 착용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3. 어떻게 구입하나요
가장 편한 것은 완차(완전한 차)구입입니다.
중고장터나 샵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완차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얼뜻 완차가 비쌀꺼같지만 각개 구입후 조립이 훨씬 비쌉니다 ^^
디자인이나 부품의 유동성이 떨어집니다. 가격이 좋습니다.
미적 센스가 부족한 놈들은 샵에서 맞추면 간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각개로 구입하는 경우는 샵에서 돈지랄을 하거나 중고장터에서 매복을 하게 됩니다.
완차보다 존나게 비쌉니다. 거기다가 도색이나 휠빌딩 이딴걸 하면 쭉쭉 오릅니다.
중고는 신품보다 존나게 질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소모되는
물건들일 수록 말이죠. 이런건 신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부품의 색이 다채롭기 때문에 깔맞춤이 자유로이 되지만 미적 센스가 없으면
희대의 망작이 될 수 있고, 혹은 유니클로옷을 입는 듯한 클론 바이크가 되기도
쉽습니다. 조심하시길..
싸게 맞추면 50도 안들고 비싸게 맞추면 돈 천만원도 거뜬히 쓸수 있지만.
대게 신품 150-300 , 중고100-200만원 사이에서 맞추는 것 같습니다.
중고품의 경우 시즌이라고 말할수 있는 여름에 가까울수록 존나게 비싸지고
비시즌인 겨울에 가까울수록 싸지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점점 비싸지고 있다.. 알아둬라..)
4. 자전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픽시는 다른 자전거와는 다르게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부품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포함 초심자가 보기엔 매우 복잡하지만 최대한 가볍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핸들셋 - 스템, 핸들바, 바그립, 바앤드
프레임셋 - 프레임, 해드셋 , 비비 , 포크
휠셋 - 허브, 림, 타이어, 스포크
리어(뒷바퀴)에는 코그, 락링
페달셋 - 페달, 토스트랩, 토클립(토스트랩과 토클립은 스트랩으로 대체가능)
크랭크셋 - 크랭크, 체인링
그외 - 안장, 싯포스트, 체인
+
브레이크셋 - 브레이크, 브레이크레버(보통 프론트 브레이크(앞바퀴용)를 많이 쓴다)
요정도로만 알고 계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큰 카테고리로 보면 몇 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6개+1개)
그 외 준비물로써는 헬멧, 자가정비기구(체인빠지면 우짤껴..), 도난방지락
등이 있겠습니다.
5. 그외에..
스키딩이라는 기술이 있다.
주행중 패달을 멈춰서 뒷바퀴를 잠구어서 순간감속과 슬립이 일어나게 하는
자동차 주행의 드리프트와 비슷한 원리를 가진 감속 기술이다.
고정 기어로만 할 수 있는 이 기술이 멋지고 믿음직해 보여서
도로 상황이 어쨋건 뒤에 차마 혹은 보행자가 있건 없건 남발하다가 피해를
입힌다거나 하는 일들
브레이크와 헬멧이 없이 다녀서 옆에서 불안한 모습들
이런것들 때문에 다른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욕을 먹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래서 한국에서 픽시는 전체 자전거 씬에서 그렇게 환영받는 자전거가 아니라고
한다.
솔직히 난 이렇게 생각한다.
스키딩으로 뒤에서 주행중인 모르는 사람 시껍하게 하는건 좆같은 일이다.
브레이크와 헬멧 없이 다니는 건 도로교통법상 불법도 아니고 니네가 살 확률을
2배이상으로 높히건 말건 그건 니네 결정이다. 근데 니 시체 치울 사람들,
그리고 니네 가족들을 위해서 쓸대 없는 개허세는 부리지 말자.
매쉬나 마다프라카가 멋있어 보일진 몰라도 픽시타는 사람 외의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그 새끼들은 개새끼들(aka 도로의 무법자들(폭주족과 비슷한 등급))인 것이다.
그럼 즐거운 픽시 생활 하시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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