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 브레끼 세팅해야해서 아는 샵 들렸는데
잘 놀고 나와서 도림천을 200미터도 못간 순간.
앞에 아줌마들 가고 있고 난 후미로 그형을 따라가는데 연석이
바닥이랑 같은 높이로 있는 길로 빠지더란. 나도 같이 사이드로
들어가는데 한칸이 단차가 2센치 정도 있었음 t.t 걸려서 걸걸걸
하다가 클릿 한 쪽 밖에 못 빼고 데굴데굴 (진짜 데굴데굴 구름)
일어나서 보니 옷은 하나도 안찢어지고 몸도 멀쩡한데 (어깨만 좀 아픔)
자전거가....
우선 브레끼는 빠져서 덜렁거리는데 축이 휘어있고, 레버랑 핸들은 돌아가있고.
나머진 희안하게 기스하나 없었음. 레버에도 기스 안나고.
다시 샵 돌아가서 t.t 브레끼 분해해서 살리고, 못 살렸으면 브레끼 가격만
십얼마는 깨졋을텐데 다행임. 나머지 돌려놓고 보니까 슈구까지 발라놨던
클릿 슈즈 카본 밑창이 클리어까지 쓸려서 데칼까지 지워진 상태.
22만원인가 했던 아이오노스 헬맷은 돌이 좀 튀었는지 뭔가 쓸린 자국이
좀 있고 t.t
지데 액땜 했네여. 님들도 자전거 조심히 타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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